3분기 중 이자이익은 질적 자산 성장과 저비용예금 증가로 마진 안정화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1조 652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이자부문 이익은 3639억원으로 전분기 4100억원보다 11.2% 가량 줄었다.
3분기 그룹 대손비용은 21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4% 감소해 2분기 연속 대손비용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그룹 누적 대손비용율도 0.57%로 과거 5개년 평균인 0.67%를 하회하고 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STX와 동양그룹 등 대기업 구조조정과 중소기업 상시 신용위험평가 등 충당금 추가 적립 요인이 발생했으나 그룹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고 경상적인 대손 비용도 점차 안정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말 그룹 NPL비율은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1.53%를 기록했고, 대손준비금을 포함한 NPL 커버리지비율은 5%포인트 상승한 144%를 나타냈다.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8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5% 감소했고 3분기 중 순이익으로는 전분기 대비 8.3% 증가한 3908억원을 남겼다.
마잔 안정화로 이자이익은 소폭 감소에 그친 반면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 감소 등 비용 감축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3분기 은행 NIM은 1.73%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했고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1조 795억원으로 안정화됐다.
비이자이익도 특수채권 매각과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이익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4.3% 증가한 2500억원을 기록했다.
9월 말 연체율은 부실여신 상각/매각 감소 영향으로 6월 말 대비 소폭 증가한 0.60%이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고, NPL비율과 커버리지비율은 각각 1.39%, 132%를 기록해 6월 말 대비 개선세를 나타냈다.
신한카드의 3분기 중 순이익은 1604억원으로 전분기 2138억원 대비 534억원 (25.0%) 감소했고, 누적 기준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6% 감소한 5348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수수료율 인하 영향으로 신용카드 영업수익이 전분기 대비 1.7%, 전년동기 대비 1.2% 각각 감소했으나, 조달비용 감축으로 카드의 지급이자는 전분기 대비 2.4%, 전년동기 대비 11.5% 감소하는 등 신한카드의 수익성 유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됐다.
이 밖에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중 순익으로 160억원을 남겼고, 신한생명은 153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