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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시니어 특화 상품 인기 ‘짱’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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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10-27 18:58 최종수정 : 2013-10-28 11:47

우대금리에 재무상담 서비스 더하니 관심 후끈
시니어 특화 점포도 등장 시니어 잡기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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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1955~1962년 출생자)의 은퇴가 본격화됨에 따라 은행들이 이들을 위한 금융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은행마다 금융상품에 우대금리는 물론 재무상담 서비스 등 노후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더한 시니어 특화 상품을 내놓자 중·장년층 고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농협 ‘내생애 아름다운 정기 예·적금’ 고공행진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 9월 장·노년층을 주고객층으로 설정해 우대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내생애 아름다운 정기 예·적금’을 내놓고 10월 24일 현재까지 9480억원의 자금을 거둬들였다.

특히 이 상품은 출시 8영업일만에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지금까지 농협은행에서 출시한 수신 상품 중 최단기 실적을 기록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에 힘입어 지난 2010년 말보다 시니어층인 50대 이상 고객수가 약 14% 가까이 증가해 농협은행 전체 고객 가운데 50대 이상 고객수가 34%를 차지한다고. 이 같은 기세라면 출시 당시 연말까지 1조원을 유치하겠다는 농협은행의 목표가 거뜬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상품은 만 45세 이상 가입자에게는 0.1%p,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상품에 가입하면 각각 0.2%p, 당행 신용·체크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0.2%p의 우대금리를 제공해준다. 부가서비스로는 장·노년층의 여유자금 활용을 위해 상속, 세무, 재테크 등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상품 가입 중 재해로 가입고객이 사망 시 최고 600만원을 장례준비금으로 유가족에게 지급한다. 신한은행이 내놓은 ‘신한평생플러스 통장’도 출시 이후 현재까지 3002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 신한·우리·외환·기은 상품도 꾸준 인기

이 상품은 은퇴고객 또는 은퇴준비 고객을 대상으로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은퇴 이후 연금소득에 해당하는 공적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입금 시 우대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연금 수급통장이다. 직장인은 급여통장으로, 퇴직 후에는 연금통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우리은행의 ‘우리평생파트너 통장’ 역시 지난 7월 출시 후 현재까지 1930억원치 끌여들였고, 기업은행의 ‘IBK9988장수통장’ 또한 현재까지 370억원의 자금을 거뒀다.

아울러 외환은행의 ‘Yes 큰기쁨예금’과 ‘넘버엔 월복리적금’도 중·장년층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Yes 큰기쁨예금을 통해서는 현재까지 2조 6500억원을 끌어들였고, 넘버엔 월복리적금을 통해선 7700억원 거둬들였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행복연금통장’을 통해 860억원을 거뒀고, 국민은행은 ‘KB골픈라이프적금’을 통해 현재까지 68억원치 모았다. 내친걸음에 국민은행은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특화 점포인 ‘골드시니어 PB센터’를 오픈하고 시니어의 니즈에 부합하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A시중은행 관계자는 “고령화와 베이비붐 세대가 맞물리면서 은행권 뿐 아니라 전 금융권이 시니어족을 신규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주요 은행 시니어 상품 실적 〉
                                                                 * 국민은행은 10월 23일 기준, 나머지 은행은 10월 24일 기준.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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