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은 지난 24일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현지법인(PT. Hanwha Life Insurance Indonesia, 법인장 현정섭)’의 개업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켐핀스키호텔 그랜드볼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업식에는 한화생명 차남규닫기

한화생명은 한국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10년내 M/S 기준 15위권 내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의 본사는 자카르타에 위치하고 있으며 3개 본부, 13개 팀의 편제로 영업에 나선다.
이번 인도네시아 법인 개소를 계기로, 한화생명은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도 생보업계 최초로 진출했다. 이는 글로벌 경영을 중시하는 한화그룹 김승연닫기

한화생명은 이미 주요 거점도시인 자카르타, 수라바야, 메단에 영업점을 개설했고 내년 말까지 5개 영업점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기타 핵심 거점도시로 우선 진출한 후 인근 주변도시로 확장해 나가는 방식으로 5년 내 전국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2014년까지 1000여명의 설계사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인채널이 자리를 잡고 나면 방카슈랑스, TM 등으로 판매채널 다양화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30~40대 중산층을 타겟고객으로 설정하고, 변액보험상품 뿐만 아니라 교육보험 및 단체 건강보험 판매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교육열이 높고 직원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특성에 맞춘 판매전략이다.
인도네시아 법인장을 맡은 현정섭 상무는 이미 한화생명의 베트남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해외사업 전문인력이다.
현정섭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진출로 당사의 아시아 네트워크가 더욱 강해졌다”며, “베트남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 꼭 맞는 상품·마케팅 전략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10년내에 M/S기준 15위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2억4000만명)으로 외자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이 50%에 육박하며, 올해 6.3%의 성장이 예상되는 신흥 보험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