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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하나은행 김종준 은행장 4분기 조회사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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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10-0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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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리고 전국의 하나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추석연휴는 잘 보내셨습니까? 오랜만에 연휴도 길고 날씨도 좋아서 많은 분들이 고향에 다녀오셨을거라 생각됩니다. 명절에만 찾아뵙지 마시고 자주 문안 전화라도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4분기를 맞이하며

불과 얼마 전에 하반기를 시작한 것 같은데, 어느새 올해를 마무리 하는 4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영업의 결실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 당행은 한국경제신문 선정 금융소비자보호대상, 뱅크지 선정 최우수 프라이빗뱅크, 유로머니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 등 여러부문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는 모든 임직원분들의 노력의 산물이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처럼 은행 내부적으로는 기쁜일들이 많지만 우리를 둘러싼 외부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현재 대내외 경기 및 금리상황을 감안할 때,은행 수익성의 핵심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를 바닥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나 현재 순이자마진(NIM)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스마트 금융 활성화에 따라 내점고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전통적인 오프라인 방식의 신규고객 유치 및 크로스셀링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내년을 준비하는 4분기

하나가족 여러분, 4분기는 2013년을 잘 마무리함과 동시에 내년을 준비하는 시기로 삼으려고 합니다.

◇고객은 은행이 존재하는 이유 - 고객과 함께

시련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으나 이런때일수록 우리는 흔들리지 말고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고객은 은행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고객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고객과 함께’ 성장해왔고 ‘고객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냈으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최고의 자리에 설 것입니다. 현재 은행이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이슈인 영업이익 증대, 수익성 강화를 위하여 우리는 ‘고객과 함께’ 이야기 하고 고객에 대해 더 깊이 알고,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내며,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해야 합니다.

◇고객은 은행이 존재하는 이유 - 고객중심 조직으로 거듭나야...

영업현장에서 땀 흘리며 뛰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우리가 최적의 지원을 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적기에 개발하고 있는지, 업무수행을 위한 시스템이나 프로세스는 잘 갖추고 있는지, 인력운용은 영업점 특성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영업추진 전략이나 영업지원은 적기에 이루어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야 합니다. 그 첫째로서 고객군별 특성에 맞춰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추진 및 영업지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본부조직을 재편함과 동시에 비효율적인 부분은 줄여나갈 예정입니다. 둘째로는 기업점포의 리테일영업강화, 리테일 점포의 기업영업 강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기업영업그룹과 리테일영업그룹간의 교류 및 협업을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영업력을 극대화 하고자 합니다. 기업점포의 경우 거래 기업 임직원 대상 개인거래 활성화를 추진하고 가계점포의 경우에는 외환거래를 포함한 기업거래를 활성화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 세번째로는 고객중심의 자율경영 강화를 위해 내년도 KPI를 개선할 것입니다. 영업관련 핵심지표 위주로 항목을 단순화하고, 영업별로 점주권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평가지표를 선택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성적위주의 KPI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반영하고 직원들의 땀과 노력이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직원 업무역량 강화

"고객과 함께", 그리고 "고객중심 조직"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업무역량 강화가 필수적입니다. 얼마전 김빛나 행원이 외환 전문역 전국1등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서 통화를 하고 작은 선물도 보내줬습니다. 은행원으로서 업무에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꾸준한 자기계발과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를 바라며, 충분한 연수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향후에는 기업금융 업무, 리테일 업무 모두를 수행할 수 있는 직원들을 우대할 것입니다.

◇당부의 말씀

하나가족 여러분, 2013년을 마무리하며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을 살펴보고 혹시라도 미진한 점은 없는지 살펴봐야 겠습니다. 정도경영, 실행력, 리더로서의 역할, 이 세가지는 은행장 취임이후 여러분께 항상 강조해온 것들입니다. 하나은행을 위해서, 그리고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입니다. 함께 있는 동료들과 미래의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하나인이 될 수 있도록 꼭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마무리 말씀

사랑하는 하나가족 여러분, 하나은행이 최고가 되는 길이 멀리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업점은 지역내 최고은행이 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다른 은행보다 잘하고 있는, 그리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적극적으로 실천합시다. 본부부서 또한 경쟁은행 대비 앞선 경쟁력을 갖추고 한 발 앞서서 영업점을 지원한다면 이 모든 노력이 모여 하나은행을 최고의 은행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몫’이라고 합니다. 미리 계획하고 잘 준비한다면 2014년은 하나은행 뿐만 아니라 여러분 모두에게 보람 있고 즐거운 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남은 기간에도 하나가족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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