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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QR보안카드 완벽도입 구슬땀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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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9-15 18:39 최종수정 : 2013-09-15 20:33

금융권 찻 시도, 특허·전자금융 매체 분리 등 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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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농협은행+농협중앙회 상호금융부)이 전자금융 거래 보안성을 크게 높이기 위해 스마트 QR보안카드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힌 지 5개월이 다되어 가지만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전자금융 QR보안카드 도입이 국내 은행권 처음인데다 전국 최대 점포망과 고객기반을 지닌 NH농협 행보가 금융권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농협이 취약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가운데 오는 26일부터 전자금융사기예방서비스가 전면 시행되면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매우 강조된 상황이다보니 철저한 검증을 거친 후 완성도 높은 전자금융 QR보안카드를 내놓기 위해 시스템 도입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QR보안카드

15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NH농협은 지난 4월 16일 (주)미래디엠아이과 금융보안카드 대신에 QR코드를 이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터넷뱅킹으로 송금할 수 있는 ‘QR보안카드 도입’ 업무협약식을 맺고 시스템 도입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QR보안카드는 현재 인터넷뱅킹으로 계좌이체를 할 때 반드시 입력해야 하는 보안카드 번호들을 암호화해 QR코드 형태로 만든 것이다. QR보안카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농협은행 앱을 다운받고 가까운 농협은행 지점에서 QR코드로 만든 보안카드를 발급받은 뒤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시 스마트폰으로 QR코드 보안카드를 촬영한 다음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되는 보안카드번호가 곧바로 나온다.

이후 해당 보안카드번호를 입력하고 공인인증서 인증까지 마치게 되면 전자금융거래가 완료되는 구조다.

특히 QR보안카드는 고객이 소지한 스마트폰에서만 해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고, 고객 본인도 전체 보안카드번호를 알 수 없어 파밍, 피싱, 스미싱 등으로부터 안전하다. 때문에 4780만명 NH농협 고객들은 다른 은행 고객들보다 먼저 차원 높은 전자금융 보안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 지난 8월부터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특허 등록과 시스템 개발 문제가 지연되면서 QR보안카드 적용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금융 매체 보안카드 분리 작업 서둘러야”

농협은행 관계자는 “지난 8월을 목표로 QR보안카드를 적용하기 위해 박차를 가했으나 보안 중요성이 날로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좀 더 차원 높은 스마트 QR보안카드를 내놓으려고 하다보니 시스템 적용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디엠아이와의 공동으로 특허 신청도 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하루빨리 완성도 높은 스마트 QR보안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디엠아이 관계자는 “스마트 QR보안카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PC, 스마트폰 등 전자금융 매체의 보안카드부분 분리 작업이 필요한데 지금 NH농협쪽에 이와 관련한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 작업이 완료되면 NH농협 고객들은 타 경쟁은행들보다 앞서 스마트 QR보안카드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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