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조정호 회장이 지난달 7일자로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 회장직을 퇴진함에 따라 메리츠금융지주는 원명수 대표이사 부회장이, 메리츠화재는 송진규 사장이 각각 경영을 일임받게 됐다.
조 회장은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4남으로 지난 2011년 8월 메리츠금융지주 설립과 함께 회장직을 맡아왔다.
조 회장의 메리츠금융지주 지분은 74.4%, 등기임원에서 물러나 최대주주 지위만 유지하게 되지만 메리츠종금증권에서는 미등기 상근 회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공식적인 조 회장의 사임이유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해 지배구조를 단단히 하기 위해서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