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에는 조준희 기업은행장과 김용환닫기

토론회에서는 중국의 성장과 변화상황을 점검하고 현지진출 성공과 실패 사례는 물론 현지 기업인들이 겪는 경영 및 금융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중국이 갈수록 어렵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 되고 있어 중국 진출 기업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업은행은 우리 중소기업이 진출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손쉽게 금융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번 토론회는 세계 최대 경제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각 분야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신 중국진출 확대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수은은 우리 경제의 초석인 중소·중견기업 진출 확대를 위한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기업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요소"라며 "정부도 국내로 한정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해외로 확대해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조영삼 산업연구원 박사는 '중국의 패러다임 전환과 중소기업 對중국 비지니스의 새로운 도약' 주제발표를 통해 한?중 FTA 효과와 지식·서비스, 한류기업들의 진출확대 방안, 메디컬 관련 중국관광객 유치방안 등을 조명한 연구내용을 제시했다.
토론회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함께 참석해 현지진출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기은과 수은은 이번 공동 토론회를 계기로 중소 중견기업 지원에 더욱 팔을 걷어붙일 계획이다.
특히 수은은 "한국기업들이 자금걱정 없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홍콩 현지법인을 통해 금융자문·주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낮은 금리로 딤섬본드를 발행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게 위안화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