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지수가 상승하며 1분기 ELS상환액은 13.2조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2012년 4분기 12.1조원)를 갱신했다. 이는 주가상승으로 원금비보장형 ELS의 상환(85.6%)이 집중된 데 따른 것이다. 1분기중 상환액의 연환산수익률은 8.3%로 금리+알파를 달성했다. 반면 만기시 손실상환된 ELS는 0.4조원 수준으로 연환산손실률 △14.5%에 달했다. 1분기말 ELS 잔액도 35.3조원으로 역대최대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2012년 9월말 역대 최고수준(37.7조원)을 기록한 뒤 2012년말 잔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 다시 증가했다.
또한 ELS 잔액 중 손실발생가능구간(Knock-In Barrier)에 도달한 적이 있는 원금비보장형 ELS는 3.2조원으로 원금비보장형 ELS 잔액(26.5조원)의 12.1% 수준이다. 이 가운데 2.7조원은 지난 2011년 8월·9월 주가급락시 KI배리어에 도달한 것(이 중 0.2조원은 2013년 1분기중 상환)이다. 이후 추가로 KI배리어에 도달한 ELS는 0.7조원(2012년 0.5조원, 2013년 0.2조원) 수준이다.
Knock-In 배리어에 도달했다고 하여 손실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라 손실시현 여부는 만기도래시점의 주가에 따라 결정된다. 만기도래시점의 주가가 발행가의 일정비율(예: 80%) 이상으로 회복되면 Knock-In 배리어에 도달한 적이 있더라도 약정된 수익을 지급되는 구조다.
아울러 1분기중 DLS 발행액은 7.3조원으로,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고 상대적으로 고금리 수요와 맞물려 지난해 5.1조원 대비 43.1% 늘었다. 또 사모발행 75.4%, 원금비보장형 61.8%를 차지했으며, 기초자산별로는 신용(32.9%) 및 금리(28.8%)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비중(61.7%)이 높았다. 상환의 경우 지난 2013년 1분기중 DLS 상환액은 3.0조원으로 지난 2012년 1분기 대비 약 9.1%로 감소했다. 또 발행이 많은 금리·신용 DLS의 상환비중이 72.5%에 달했다.
한편 금감원은 고객자산인 ELS 편입자산이 적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