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펀드라인업확대에 초점을 맞춘 증권사를 보면 한국투자증권은 과거 서민들의 목돈마련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 받았던 재형저축 상품을 국내외 채권형, 채권혼합형, 해외주식형 등 5가지 유형 13종으로 구성해 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높은 절세 효과와 실질적인 재상형성의 기회를 주기 위해 투자기간이 최소 7년에서 최장 10년인 상품특징에 맞췄으며, 금리나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가치투자의 대표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 10년투자 재형펀드’와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며 중국, 미국 등에 분산투자하는 ‘한국투자 재형글로벌타겟리턴펀드’를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신한금융투자도 11종의 펀드라인업으로 재형저축펀드를 출시했다. 판매펀드는 수익률과 변동성, 운용규모 등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은 국내펀드 4종과 해외펀드 7종 등 총 11종이다. 국내외 주식형 및 채권형, 채권혼합형 등 다양한 유형의 펀드 가운데 입맛에 맞는 상품을 골라 투자할 수 있다.
동양증권도 재형저축펀드붐에 합류했다. 동양재형모아드림인덱스50주식형펀드1호를 비롯해 채권형, 채권혼합형, 해외주식형 등 14종의 다양한 재형저축펀드를 구비해 투자자들의 선택을 돕는다. 주요 투자대상은 국내 채권 및 해외채권, 해외주식형 위주다. 이에 따라 비과세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DB대우증권의 경우 RP쪽으로 투자대상을 넓혀 차별화한 케이스다. 다른 증권사나 은행과는 달리 금리형 RP상품을 포함시킨 것. 실제 ‘KDB대우 재형저축 RP’는 업계최초로 급여이체 등 다른 조건없이 만기까지 연 4.0%의 확정수익을 7년간 고정으로 제공하는 상품이며 선착순 1만명에 한해 오는 11일(월)부터 판매를 실시한다.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일부 재형펀드가 환매수수료를 부과하는 것과는 다르게 4% 수익도 지급한다..
KDB대우증권 상품개발부 김희주 이사는 “재형저축에 가입가능한 고객들의 성공적인 재산증식에 도움이 되고, 서민과 중산층의 재산형성을 지원하려는 정부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보다 높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