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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 이탈 솔솔…아직은 여유만만?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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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3-04 06:50 최종수정 : 2013-03-05 18:16

국민·우리 7개월새 6조원 이상 감소에도 불구
“유동성 풍부한 덕에 걱정할 수준 아냐” 입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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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 이탈 솔솔…아직은 여유만만?
올 1월 말 국내 주요은행들의 정기예금잔액이 지난해 6월 말에 비해 크게 줄어 그 배경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대다수의 은행 관계자들은 기업과 기관 고객의 예금 이탈 현상과 저금리 기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된데 따른 결과라며 은행들이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예금 이탈을 크게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강조한 점과 사회적 요청이 여전히 잠재해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대출 지원 압력이 계속되면 당장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미리 대비해 놓지 않으면 향후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반론이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 정기예금 잔액 늘고 줄고 은행별로 제각각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국민·신한·하나·농협·외환은행 등 주요 은행 중 신한은행과 외환은행을 제외하고는 올 1월 말 정기예금잔액이 지난해 6월 말에 비해 크게 줄었다.

특히 국민은행의 경우 올 1월 말 정기예금 잔액은 113조 7021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 (120조 3729억원)보다 무려 6조 67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 93조 5659억원에서 86조 9547억원으로 크게 내려앉았고, 농협은행 역시 2조 80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반면에 신한은행은 지난해 6월 말 89조 9767억원에서 올 1월 말 94조 5830억원으로 4조 6000억원 이상 올라섰다. 외환은행 역시 같은 기간 7600억원 이상 증가했다.

◇ “저금리 기조 등 복합적 요인 작용에 따른 결과”

국민은행 관계자는 “예금 이탈이 개인고객이 아닌 특정기관의 예금이 빠진 것”이라며 “저금리 기조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대출이 많이 실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예금 이탈 규모가 큰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 관계자 역시 “요즘 예금 금리가 적금 금리보다 낮아 고객들이 적금으로 이동하는 추세”라며 “은행권에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예금 이탈을 걱정할 수준까지는 아니다”고 말했다.

◇ 외환, 새 각오 영업 전념 결실

이와 달리 외환은행의 경우에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각오로 영업에 임하자는 컨센서스가 형성된 덕에 지난해 6월 말에 비해 올 1월 말 정기예금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직원들이 열심히 뛴 결과”라며 “정기예금잔액이 늘어난 것은 영업추진 성과의 일부분이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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