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CFP<현금흐름방식> 도입상품, 첫 시도에 ‘갈팡질팡’

김미리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12-31 10:28

3개월 앞두고 파일럿 상품 검증 여전
3이원방식 결합한 혼합형 출시 가능성도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에 따라 내년 4월부터 현금흐름방식을 도입한 보험상품들이 출시된다. 그러나 첫 도입을 앞두고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금흐름방식(Cash-Flow Pricing, CFP)이란 이전의 3이원방식(예정이율, 예정위험률, 예정사업비율을 기초로 보험료를 산정)과 달리 투자수익률, 계약해지율, 지급여력 등 실제적으로 보험료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을 반영해 미래 현금흐름으로 계산하는 방식으로 예정손익을 산출하고 이를 실제손익과 맞춰 보험료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각 보험사에 CFP도입을 위한 시스템과 인력 충원에 대한 실태점검을 마쳤으며, 지난 8월부터 파일럿 상품을 개발토록해 검증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보험계리총괄팀 이창욱 팀장은 “현재 각 사의 파일럿 상품 테스트를 통해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 손보사 모두 CFP도입을 위한 시스템이나 인력확충이 완료된 상태며, 4월 상품 출시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감독당국은 CFP도입으로 보험료 산출에 다양한 요인이 반영됨에 따라 보험사의 생품개발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상품개발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금흐름방식의 도입은 이미 지난 2010년 도입해 3년간의 유예기간을 두었으며, 그 이전부터 이미 많은 논의가 이루어져 충분한 준비시간이 있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우려를 표하는 시각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파일럿 테스트 상품을 금융당국에 보낸지 몇 개월이 지났으나 아무런 피드백을 받은 바가 없다”며, “현업에서는 CFP와 관련해 검증할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파일럿 상품은 당국에서 정해준 가이드라인대로 큰 틀 안에서 만든 것이고 실제 상품으로 팔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요소들이 더 필요한데 세부기준 자체가 없어 개발단계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때문에 완벽히 CFP방식을 도입한 상태가 아닌 기존의 3이원방식과 결합된 형태의 상품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졌다. 실제 이미 CFP방식으로 파일럿 상품을 제출한 곳 중 3이원 방식과 혼합한 상품을 다시 추가로 제출한 보험사도 있다.

해당 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의 책임준비금 적립을 강화하고 있는데, CFP가 도입될 경우 오히려 이를 덜 쌓게 되는 효과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국에서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계리부분에서도 미래현금흐름을 가정해야하는데 향후 수익성 추정이 불완전한 부분이 있어 가격 결정면에서도 일정부분 완전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유재훈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금융위 요직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 14대 보험개발원장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금융위원회 출신이 오르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보험개발원이 주 업무인 요율 개발 뿐 아니라 실손24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유재훈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실손24 시스템 도입 확산을 수행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취업심사 통과…금융소비자·자본시장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금융 정책가유재훈 원장은 지난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 제9호가 인정돼 취업 심사에 통과했다.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승인 2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 "민병덕 의원도 입법 발의 준비…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총력" [GA 보험판매전문회사]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올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야당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입법 발의를 한 데에 이어 여당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7일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협회 역점 사업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꼽았다. 그는 주호영 의원 입법 발의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가 첫 발을 뗀 만큼, 협회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을 했는데, 야당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보험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3 흥국생명, 일시납 연금 판매·주식 호재에 보험·투자손익 개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흥국생명이 방카슈랑스 일시납 연금 판매 확대와 주식·금 등 시장성 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했다.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53.5% 늘었고 투자손익도 83.3% 증가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국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9억원보다 457억원(55.1%)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8억원보다 723억원(67.1%) 늘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연금 판매가 늘면서 보험료 유입이 확대돼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됐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운용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