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경기회복을 점칠 수 없는 저성장 경제구조로 탈바꿈 했고 대내외 불안요인 때문에 통화당국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데다 새해 추가 금리하락을 예고한 이상 경영 기상도는 더욱 험악해 질 것이 명약관화하다.
◇ 850조 ‘호시우보’ 걷다가 우왕좌왕 910조원
이자마진 하락은 속도와 폭의 문제이지 추세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은행권 관계자들의 지배적 예상이고 보면 최근의 여신 증가는 미봉책이라서 실제 은행별 책략의 변모 여부에 주목해야 할 시점인 것으로 판단된다.“정확히 말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우리 경제계가 극복했다고 장담하는 건 별 의미가 없지 않나, 유럽발 위기의 와중에 미국경제 회복이 너무 더디다 보니 신흥국이 어렵고 중국이 견인하던 힘도 떨어진 결과 수출 경기가 꺾였고 내년 중에 회복하리라고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 한국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은행권 씽크탱크 담당 한 임원이 털어 놓은 이야기다. 한 대형은행 임원은 최근 “당분간은 대출을 늘려서 버틸 수 있는 여유가 있을지 모르지만 NIM 하락세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들 임원들은 조심스러워 했는데 발언 내용보다는 오히려 이같은 인식의 배경에 담긴 함의가 두려워 경계할 만한 내용이라서 주목된다. 특수은행들을 뺀 일반은행 기준으로 총여신은 2009년 이후 850조원 안팎 규모로 완벽한 관리가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된다. 2010년 3월 말 837조 6000억원을 저점으로 늘어나긴 했어도 지난해 3월 말 859조 5000억원으로 제어가 되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경기가 악화 체감기와 겹치며 지난해 6월 말 871조원에 이어 3분기엔 900조원을 돌파, 지난 상반기 말은 911조 5000억원으로 단위가 달라졌다.
◇ NIM 미끄럼틀 가속구간 진입 엎친 데 덮치는 격
여신을 늘린다면 자금공급기능을 활성화 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뜻 있는 전문가들이 정말 눈 여겨보라고 제시하는 딱 하나면 충분한 지표가 있다. 바로 NIM이다. 2010년 1분기 호시절 2.53%를 찍었던 일반은행 NIM은 같은 해 3분기 2.40%까지 내렸다가 다시 올라 지난해 1분기 2.52%로 쌍봉 낙타 등을 만들어냈다.
문제는 하락속도가 탄력이 붙고 있다는 점. 지난해 3분기 2.46%, 4분기 2.42%에 이어 올 들어 1,2분기 흐르며 2.31%와 2.29%까지 밀린 바 있다. 은행 수익의 핵심 엔진 이자마진 출력이 약해진 것을 은행들이 견디려 한 방식이 바로 여신 증가다. 둘 사이의 함수 관계는 연간 기준 연결손익에서 잡히는 이자수익 규모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2009년 한 해 동안 일반은행 이자수익은 59조 797억원이었고 2010년엔 57조 2723억원이었다. 2009년 말 총여신 842조 6000억원 만큼을 굴려서 번 돈이 2010년 말 858조 8000억원 만큼을 굴려서 번 돈보다 많다. 문제는 이나마 지난해보다는 괜찮았다는 사실. 지난해 말 총여신 900조원 만큼을 굴려 벌어 낸 이자수익이 59조 1081억원으로 2009년보다 적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보다 더 위태로운 광경인 것이다.
◇ 부실 정리 규모 줄인 것 감안해도 여신 늘려 버틴 것 못 가려
농협경제연구소는 때 마침 분석했다. ‘여신 증가-부실 감소‘패턴에서 여신과 부실 동반 증가 패턴이 정착됐다고. 실제 한국금융신문은 부실채권 정리 실적이 줄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총여신 속에는 무수익여신도 늘어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 하더라도 여신을 늘려 이자이익 지탱하기로 돌아선 실태를 지우지는 못한다.
여기다 예금보험공사가 최근 펴낸 ‘금융리스크리뷰(2012 가을)’호에선 또 하나 의미심장한 분석을 내놓았다.“은행지주회사는 은행에 대한 자산 및 당기순이익 의존도가 높아 은행의 경영악화가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지주사 내 (다른)자회사로 파급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실”이라고. 은행권만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라 금융투자, 카드 등의 비은행 영역도 은행권발 악화가 함께 진행될 것이란 예측이 쉬이 나온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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