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보험영업손익 감소에 따른 것으로 올 상반기 삼성화재의 보험영업손익은 -153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올 여름 태풍피해와 집중호우로 인한 일반보험과 풍수해보험의 손실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보험영업손익은 거둬들인 보험료에서 고객에게 지급된 보험금과 사업경비를 뺀 금액이다.
그러나 장기보험 신계약에 힘입어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보다 15.9% 증가한 8조2933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종목별로는 신계약 및 계속보험료의 성장세로 장기보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증가했으며, 일반보험도 11% 성장했다. 자동차보험에서는 일부 감소세를 보였는데, 올해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1조772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8027억원) 보다 1.7% 감소했다.
보험영업 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 +사업비율)은 101.7%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p 상승했으며, 사업비율은 0.4%p 개선된 반면 손해율이 2.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9%로 전년 동기대비 0.1%p 증가했으며, 일반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도 각각 67.7%, 88.4%로 지난해 대비 4.9%p 및 2.5%p 증가했다. 아울러 투자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7316억원을 기록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