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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車보험 시장도 ‘한파’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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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10-17 21:39

신차판매 감소·보험료 할인대상 증가로
9월 車보험 매출 전월대비 6.8%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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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車보험 시장도 ‘한파’
경기침체의 그늘이 자동차보험 시장에 까지 미치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신차판매 감소와 보험료 할인 혜택 증가로 인해 자동차보험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손해보험업계 주요 13개 손보사의 올 회계연도 상반기(2012년 4~9월)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6조4677억원으로 전년동기(6조5079억원)대비 0.6%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1조7731억원으로 전년동기(1조8027억원)대비 1.6% 감소했으며, 현대해상은 1조68억원으로 1%(103억원)가량 줄어들었다.

메리츠화재도 4135억원에서 4122억원으로 0.3%, 한화손보는 2896억원에서 2805억원으로 3.2%, AXA다이렉트는 2521억원에서 2489억원으로 1.3%, 더케이손보는 1428억원에서 1387억원으로 2.9% 감소했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와 그린손보는 각각 1326억원, 380억원에서 943억원, 234억원으로 28.9%, 38.5%나 급감했다.

다만 하이카다이렉트는 1906억원으로 전년동기(1810억원)대비 5.3% 성장했고, 동부화재는 1조359억원으로 전년동기(1조40억원)대비 3.2% 늘어났다. 같은 기간 LIG손보 역시 8232억원에서 8329억원으로 1.2%, 롯데손보는 2297억원에서 2379억원으로 3.6%, 흥국화재는 1811억원에서 1923억원으로 6.2% 늘어났다.

월별 실적을 살펴보면 자동차보험의 실적부진 현상은 더욱 뚜렷해진다. 자보 원수보험료는 7월에 1조1301억원, 8월 1조652억원, 9월 1조179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1%, -3.4%, -6.8%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특히 9월 실적이 증가한 손보사는 13개 손보사 중 하이카다이렉트가 유일했다. 하이카다이렉트는 9월 31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0.6% 증가했다.

이는 신차판매 감소와 자동차보험료 할인 확대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9월 국산·수입차의 판매대수는 12만8607대로 전년동월대비 4.8% 감소했으며, 1~9월 자동차판매대수는 111만5512대로 6.0% 줄어들었다.

또한 지난해 자동차보험 개선대책으로 할인 여력이 생긴 보험사들은 보험료 인하 및 마일리지특약, 요일제 등 보험료 할인혜택을 늘렸는데, 이 역시 실적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부문 영업실적이 재차 적자로 돌아설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내보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렴한 보험료를 내는 상품에 가입한 소비자들은 계약기간이 만료된 기존 계약자들이고, 신계약자수는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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