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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해외 사업 자신감 붙었나?

최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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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10-15 07:43

인도네시아 군소 생보사 ‘멀티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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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구 대한생명)이 인도네시아 현지 보험사를 인수하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인도네시아 생보사인 멀티콜 인수를 마무리 지었고 현재 금융당국의 허가를 앞두고 있다.

인수 금액은 145억원으로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이번 인수가 동남아 시장 진출 노력의 결실이자 차후 사업 확대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한화생명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화생명은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해 아직 수익은 내지 못하고 있지만 성장세를 타고 있다. 대한생명은 베트남 법인이 신계약 실적 기준으로 2009년 308억동(VDN)에서 2011년 837억동으로 271.7% 신장했으며 점포수도 2009년 5개에서 2011년에는 호치민, 하노이, 냐짱, 껀터, 깜란 등 18개로 확대됐다.

특히 한화생명이 베트남 생보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법인 151명의 직원 중 한국인은 법인장을 포함한 3명뿐이다. 특히 베트남 보험산업은 매년 10% 이상 고성장하고 있고, 보험수요층인 30세 이하 인구가 전체의 60%로 보험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이는 인도네시아 역시 마찬가지여서, 베트남에서의 현지화 위주 해외 진출로 자신감을 얻은 만큼 인도네시아 등 여타 동남아시아 국가 공략에 시동을 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한화생명 관계자는 “M&A 사안이기 때문에 비밀 엄수 협약에 따라 이와 관련된 발언을 할 수는 없지만, 당국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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