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모바일 단일상품에서 전자지갑으로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2-10-08 07:46

신한카드 모바일사업팀 김정수 부장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모바일 단일상품에서 전자지갑으로
최근 카드업계의 화두는 ‘모바일카드’다. 현재 모바일카드는 오프라인 가맹점 인프라 및 고객들의 이용인식 부족으로 인해 초기단계지만, 이용회원·금액이 점진적으로 증가되고 있어 향후 2~3년내 급성장이 예상된다.

이 같은 기조에 따라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모바일카드를 출시했으며,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카드업계 1위사인 신한카드도 모바일카드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실시했다. 리딩컴퍼니라는 위치에 걸맞게 시장 변화를 예측, 5년 전부터 이 시장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따른 모바일카드 시장 활성화에 대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상품 및 기술력 확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 저변확대를 위해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또한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 결과 신한카드는 업계 최고 수준인 32만장의 모바일카드를 발급했으며, 취급액 역시 급성장하고 있다.

신한카드 모바일사업 전략은 김정수 신한카드 모바일사업팀 부장이 담당한다. 그는 지난 5년간 모바일카드 시장만을 연구해온 업계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김 부장은 모바일카드 시장에 대해 성장성은 높으나, 아직 ‘걸음마’수준이라고 평한다.

그는 “카드업계에서 모바일카드 시장 선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냉정하게 볼 때 모바일카드는 아직 ‘미성숙 시장’이다”며 “현재 결제시스템 구축 등 관련 인프라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등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카드는 카드업계에 있어서는 ‘미래’를 의미한다. 모바일 기술은 너무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어떤 기술이 시장을 장악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현재 카드사들이 이 시장 선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시장변화 분석에 따른 미래준비다. 신한카드도 이 같은 분석에 맞춰 모바일카드에 대한 투자를 지속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는 모바일카드 단일상품 위주에서 벗어나 ‘모바일 전자지갑’으로의 시장 변화를 꾀하고 있다. 모바일카드 단일상품 위주의 시장은 관련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지체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모바일 신용·체크카드, 이통사 및 유통업체 등 각종 멤버십, 다양한 쿠폰 등을 하나의 스마트폰 어플로 관리 할 수 있는 스마트월렛 서비스를 모바일카드의 문제점을 보완한 진화형 상품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

그는 “현재 모바일카드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곳은 통신사들이 대주주로 있는 카드사들이다”며 “아직 모바일카드 시장은 ‘걸음마’수준이지만, 신한카드는 전자지갑 서비스를 통한 모바일카드 활성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업계최초로 도입한 ‘신한 Smart Wallet’은 뱅킹서비스 위주였던 모바일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상품의 장점은 모바일카드 단일상품의 문제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각종 멤버십, 다양한 쿠폰 등을 하나의 어플로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이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동안 김 부장은 모바일카드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선할 점 또한 만만찮다고 말했다. 생각보다 모바일카드시장에 대한 거품도 크다고 설명했다. 즉, 기대가 큰 만큼, 보완해야 할 점도 많다는 얘기다.

그의 말을 종합해볼 때 모바일카드시장이 예상만큼 크게 발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그러나 다행히도 지난 5년간 이 시장만을 집중 연구해온 그가 있어 앞으로 다가올 모바일카드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