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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 보험산업 성장도 ‘주춤’

최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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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8-20 07:40 최종수정 : 2012-08-20 16:29

2012년 매출 성장률 7.2% 수준
“연금상품 금리역마진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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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 보험산업 성장도 ‘주춤’
올해 보험산업 성장이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2012 회계연도 수입보험료 전망’ 보고서를 19일 발표하고, “2011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에는 생명보험의 저축성보험과 손해보험의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10.2% 성장했으나 올해에는 경제성장률 하락 등 경제여건 악화로 전년보다 2.9%p 떨어진 7.3%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올해 국내 경제가 “세계경제 성장률 하락 등 대외여건 악화로 인한 수출 증가율 둔화, 소비 등 내수 부진 지속으로 전년 보다 0.9%P 낮은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소비자물가는 경기둔화와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1.5% 하락한 2.5%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2012 성장전망, 손보11.1%·생보 4.7%

올해도 생명보험보다는 손해보험 성장세가 클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경제성장률 하락으로 자동차보험과 일반손해보험의 성장세가 꺾이기는 했지만, 장기손해보험과 연금보험이 각각 13.3%, 21.5%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 손해보험 전체적으로 수입보험료 기준 11.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수입보험료 총액은 67조7452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생명보험은 시장금리 하락과 연금생명표 개정 등에 따라 생사혼합보험과 생존보험에 대한 수요가 유지되면서 전체적으로 4.7%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보장성보험은 0.3%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지만, 저축성보험은 방카슈랑스를 통한 생사혼합보험의 고성장이 지속돼 7.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처음으로 90조원을 돌파해 91조972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 개인연금 리스크 관리 필요

한편 보고서는 보험사들이 개인연금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인의 장수리스크 증대와 7월부터 적용된 새로운 경험생명표를 계기로 개인연금 가입이 증가하고 있는데, 보험사가 시중금리보다 높은 공시이율을 제시하고 2∼2.5%의 최저이율까지 보증하고 있는데, 이는 금리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즉시연금보험은 일시납 형태로 보험료가 들어와 금리 역마진에 대한 우려와 지급여력비율을 맞추기 위한 자본 확충 부담이 커 세밀한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건당 보험료 규모가 크기 때문에 적립식(월납)에 비해 자산운용과 지급여력에 대한 부담이 크고, 보험사가 즉시연금에 대해 공시이율산식에 따른 변동금리를 제공하더라도 실제 자산운용수익률에 비해 높은 금리를 제시한다면 금리역마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

또한 저금리에 대한 대응 강화도 당부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0.25%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실손보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보험업계가 완전판매와 서비스 향상, 사회적책임 이행 등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보험산업 수입보험료 전망 〉
                                                                           (단위 : 조원, %)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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