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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직장인, 워렌 버핏·박경철과 점심 꿈꾼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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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7-02 15:22

하나HSBC생명 설문조사 결과 재테크 멘토로 가장 많이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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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시골의사’ 박경철 씨가 직장인들이 꼽은 ‘함께 점심을 먹으며 재테크 상담을 하고 싶은 사람’ 1·2위를 차지했다.



하나HSBC생명(대표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은 SK마케팅앤컴퍼니의 소비자리서치패널 틸리언과 ‘20~50대 직장인 은퇴?재테크 인식’에 대해 공동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거주 1천명의 20~50대 예비 은퇴자,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6월 15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에서 실시됐다.





◇’워렌 버핏, 박경철과 점심 먹고파’ 한국판 워렌 버핏은 시골의사 박경철

세계인이 함께 점심을 먹고 싶어하는 사람, 점심 경매가 40억원을 기록한 워렌 버핏이 한국 직장인들에게도 예외 없이 최고의 재테크 멘토로 꼽혔다.

‘유명인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재테크 조언을 받을 기회가 있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직장인의 34.8%가 워렌 버핏을 선택했다.

워렌 버핏 다음으로 많은 지지를 얻은 사람은 바로 시골의사 박경철. 29.5%의 선택을 받아 한국판 워렌 버핏으로 떠올랐다. 증권사 직원들에게 주식을 가르치는 외과의사로 유명한 박경철 씨는 다수의 투자 전문 서적을 베스트셀러에 올렸으며, 증권방송 진행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증권인이 아닌 사람으로 ‘증권 선물인상’을 받은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30·40대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는데, 30대에서는 박경철씨가 1위(36.5%)로 선택됐으며, 40대에서도 31.3%라는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하나HSBC생명은 투자뿐 아니라 최근 진행한 청춘콘서트나 TV방송 출연으로 얻은 대중적인 인지도, 에세이 등을 통한 인생관 등 다양한 이유가 반영된 것 같다 고 분석했다.

이어 장하성 펀드로 유명한 장하성 고려대 교수(16.5%)와 최근 증권계 최고 파워맨으로 꼽히는 자문형 랩 돌풍의 주인공, 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 대표(11.9%)가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그 외 답변으로는 한류열풍의 주역이자 기업 상장으로 주식 부자로 떠오른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5.3%) 등이 있었다.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꼭 해야 할 재테크는?

직장인들은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반드시 해야 할 재테크’로 연금 보험(25.2%)을 꼽았다.

하지만 내용은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여성은 연금보험(29.4%)을, 남성은 부동산(26%)을 1위로 꼽은 것. 또한 남성 직장인들은 부동산(26%)-금(23%)-삼성전자 주식(21.6%)-연금보험(21%)-펀드(6.4%)순으로 반드시 했어야 할 재테크를 선택, 전체적으로는 1위인 연금보험이 남성들에게는 우선 순위가 낮게 나타났다.

반면 여성 직장인들은 연금보험(29.4%)-부동산(23.6%)-금(21%)-삼성전자 주식(16.8%)-펀드(8%)를 꼽았다.

하나HSBC생명 관계자는 “남성들은 집 장만에 대한 부담이 더 크기 때문에 부동산에 대한 집착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많은 직장인들이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주식 등 리스크가 큰 투자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39.4%).

이어 술값, 경조사비 등 친목비용을 줄이겠다는 답변은 23.5%로 2위를 차지했다. 3위(18.7%)는 내 집 마련 자금 절약이었으며, 베이비부머가 대다수인 50대 중에서는 22.7%를 차지, 주식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답변(47.6%)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반면, 자녀에게 들어가는 사교육비, 결혼비를 절감하겠다는 답변은 3.4%로 가장 낮게 나왔다. 최근 자녀에게 들어가는 과도한 사교육비와 결혼비용이 은퇴설계의 걸림돌이라는 설문조사와 기사가 많이 나왔으나, 자녀에 대한 투자비용은 여전히 줄일 생각이 없음을 보여줬다.



◇대부분 은퇴위한 재무상담 받아본적 없어

주식도 많이 하고, 연금보험 미가입을 가장 아쉬워하면서도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금융기관의 전문적인 재무 상담은 받은 적이 없을뿐더러, 상담 받기를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또는 전문가를 통해 은퇴를 대비한 전문적인 재무 상담을 받아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직장인 10명 중 7명인 72.5%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은퇴에 가장 관심 있을 나이인 50대의 77%가 상담 경험이 없다고 대답, 다른 연령보다 상담 경험이 오히려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역시 74.3%가 상담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상담을 받지 않은 이유는 1위가 비용에 대한 부담(27.6%)이었고, 2위는 어디서 상담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른다는 정보 부족(27.3%) 이었다. 상담 내용에 대한 불신도 24.1%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기관 대신 직장인들이 택한 상담자는 배우자(36.9%)와 친구, 직장 동료(31.5%) 등 주변인이었다.

하나HSBC생명 김태오 대표는 “많은 직장인들이 주식과 펀드 투자로 큰 손해를 봤다고 하고, 연금보험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전문가 상담을 꺼리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지금부터라도 개인과 가정의 효과적인 재테크 설계를 위해 금융기관의 문턱을 낮추고 소비자와 거리를 좁히기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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