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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車보험 손해율 안정세 “일시적 효과”

최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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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6-13 22:08 최종수정 : 2012-06-26 17:25

장마철·휴가철 앞두고 있어 ‘불안’
마일리지 등 정책변화 영향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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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자동차보험료 인하 당시 ‘일시적 효과’라는 손보업계 주장이 엄살이었다는 지적도 일고 있지만, 손보업계는 여름 휴가철을 손해율 악화가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1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13개 손보사의 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2.7%로 전월(74.4%)대비 1.7%p 감소했다. 손해율이란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보험금의 비중으로 손해율이 높아질수록 손보사의 이익은 줄어든다. 통상 일반 손보사는 70~72%, 온라인 손보사는 80%를 적정손해율로 보고 있다.

회사별로는 그린손보가 12.7%p 감소한 66.3%로 가장 낮았으며, 현대해상은 8.1%p 줄어든 68.0%를 기록했다.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는 각각 1.1%p, 5.3%p 감소한 69%, 69.2 %로 뒤를 이었다. 이어 LIG손보 72.0%(-0.5%p), 악사손보 73.3%(-1.7%p), 메리츠화재 73.8%(2.2%p), 롯데손보 74.4%(0.4%p), 한화손보 74.5%(-0.7%p),하이카다이렉트 75.0%(0.1%p), 더케이손보 75.4%(5.4%p), 흥국화재 75.5%(-1.5%p), ERGO다음다이렉트가 78.4%(2.3%p)를 기록했다.

하지만 손보업계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으로 4~5월은 통상적으로 손해율이 낮아지는 것이 보통”이라며 “6월 말부터 휴가철과 장마철이 되면 다시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물적할증 기준이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변경된 것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쳐 자차 손해율의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점도 한몫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자보 손해율은 지난해와 비교해도 개선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같은 달 75.4%보다 2.8%p나 하락한 것. 자동차보험료 2~3% 인하, 마일리지보험 도입 등 손해율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와는 상반된 결과다. 업체별로는 그린손보 8.7%p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하이카다이렉트는 6.6%p, 악사손보는 5.4%p 줄어들었다. 이어 LIG손보 4.1%p, 동부화재·흥국화재 3.9%p, 메리츠화재 3.0%p, ERGO다음 2.6%p, 롯데손보 1.1%p, 현대해상 0.8%p 개선됐다. 반면 삼성화재는 0.9%p, 한화손보 1.4%p, 더케이손보는 2.0%p 악화됐다.

하지만 손보사들은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보험료 인하와 마일리지보험 등은 도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손해율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보기는 이르다”며 “내년 3월은 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손보사 관계자도 “아직까지는 손보사들의 손해율이 적정 수준이라고 볼 수는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2년전 정액제 도입 사례처럼 당국의 정책적인 변화가 리스크로 작용해 손해율이 오르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손해보험사 車보험 손해율 〉
                                                       (단위 : %)
(자료 : 각사)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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