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이지 않는 배당’도 점검해야 한다

최광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6-13 21:59

ING생명 모기업에 컨설팅비용 157억원 지불

이달 주총시즌을 맞은 보험사들의 높은 배당률이 금융감독당국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는 가운데, 보이지 않는 배당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당국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배당을 하는 회사는 검사를 강화하겠다며 경고하기도 했지만, 보험사들의 배당률은 크게 낮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 이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14일 보험사 CEO들을 불러 모아 이와 관련된 쓴 소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뒤돌아서면 잊어버릴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오히려 일부 회사들은 각종 명목으로 모기업 또는 계열사에 보이지 않는 배당, 일명 ‘헌혈’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ING생명의 경우 지난해 ING그룹 측에 경영컨설팅 수수료 명목으로 157억원을 지불해 감독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고 내부적으로도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이번 회계연도에 다시 140억원을 같은 명목으로 책정해 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57억원은 ING생명의 지난 회계연도 당기순익 2555억원의 6.15%에 달하는 금액이다.

모회사가 자회사로부터 경영컨설팅과 기업 교류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이상한 거래가 이뤄지고, 그 금액이 100억원대를 상회하는 상황. 이에 대해서는 한국 ING생명이 아시아 지역 ING보험 계열사 전체의 순익 중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돈을 받아야 한다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ING생명 외에도 국내·외국계 할 것 없이 상당수 보험사들이 IT시스템 구축비와 이용료·각종 컨설팅 수수료 등에 대해 ‘스스로 바가지를 쓰고 있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은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특히 이 문제는 과거에 나타난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고의적으로 높은 가격에 구매를 하는 것이나 대출지원 등, 최근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말한 계열사 부당지원과도 닿아 있는 문제로 향후 보험사 검사 방향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건강보험 확대로 신계약 CSM 성장…투자손익 개선에 순익 방어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이 건강보험 중심의 보장성보험 확대를 바탕으로 미래 수익 기반을 키웠다. 상반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건강상해보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25.4% 성장했다.14일 미래에셋생명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755억원보다 5.4% 감소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건강보험 중심의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와 변액보험 성장을 동시에 추진한 결과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가 성장했다”며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가 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건강보험 판매 확대…신계약 CSM 3000억원 돌파올해 상반기 전체 신계약 APE 2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예실차 적자 축소에 보험 본업 체력 회복…내실 성장 속도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가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보험 본업의 체력을 회복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보험금 예실차 적자폭 축소와 계리적 가정 선진화 가이드라인 반영 효과로 장기보험 손익이 크게 늘었고, 일반보험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보험손익 확대를 뒷받침했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상반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61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수준이다.현대해상은 투자손익 감소에도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보험손익이 크게 개선되며 전체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예실차 개선·일회성 환입 효과에 장기보험 손익 증가올해 상반기 기준 현대해상의 전체 보험손익 3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장기보험 손익 개선·일반보험 성장…고수익 자산 투자 운용 성과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보험 본업과 자산운용 부문의 고른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장기보험의 내실 강화와 일반보험 성장이 보험손익 개선을 이끈 가운데 자동차보험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고수익 이자소득 자산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평가이익 확대가 맞물리며 투자손익도 크게 성장했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1조3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수준이다.같은 기간 연결 세전이익은 1조8508억원으로 IFRS17 도입 후 반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전 사업 부문이 수익성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