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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 자산시장 ELS가 큰손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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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5-02 22:17

발행 5.2조원으로 월별기준으로 사상 최대
일부 기초자산 하락에도 증시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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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가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ELS성장세가 무섭다. 실제 ELS발행금액이 눈덩이처럼 급증하는 추세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 ELS 모집금액은 5.2조원을 웃돌았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ELS 쪽에 뭉칫돈이 몰리는 이유는 잇딴 조기상환에 따라 수익이 확정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데다 저금리기조의 아래 ‘금리+알파’를 기대할 수 있는 중위험, 중수익의 ELS특징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먼저 조기상환의 경우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9일 주가연계증권(ELS) 월간 기준 최다 조기상환 기록을 경신했다. 공모 ELS 중 3월 조기상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43개 상품이 조기상환됐으며 연평균수익률도 약 16.6%에 달한다.

삼성증권도 지난해 발행된 ELS 가운데 조기상환일을 맞은 공모 ELS 166개 중 142개가 상환, 조기상환율이 85%에 달했다. 짧은 시간 내에 고수익을 확정짓는 사례가 잇따르자 조기상환에 유리한 ELS도 등장하는 움직임이다.

투자성격상 중위험중수익의 투자매력도 부각됐다. 현재 주식, 펀드 등 금융상품들은 하락위험에 100% 노출된 반면 ELS는 기초자산설계별로 차이가 있으나 보통 40% 넘게 떨어지지 않으면 손실을 입지않는다. 대부분 증시전문가들이 코스피밴드폭을 최저 1800 최대 2200p로 잡는 것을 감안하면 웬만한 폭락이 없는한 수익실현기회가 높다는 것이다.

삼성증권 박경희 SNI강남파이낸스센터 상무는 “저금리기조가 정착된 반면 유럽위기 등 시장불확실성의 확대로 위험자산편입을 꺼려하는 상황”이라며 “ELS의 경우 리스크는 낮추면서 수익을 높이는 투자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전략과 관련 이중호 연구원은 “일단 시점상 횡보하는 국면으로 고가 종목형의 가입은 매력적 타이밍이 아니다”며 “공격적 투자보다 하방경직성이 기대되는 저가종목 위주의 방어적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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