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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中企 자금난 특별 징후 없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4-08 22:46 최종수정 : 2012-04-09 13:59

중소기업 자금사정·대출동향 지속적으로 점검

최근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우려되고 있지만 실제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실물경기 둔화로 소기업·소상공인, 건설·해운 등의 자금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보고, 금융당국은 은행에 대출 회수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위는 지난 5일 은행회관에서 추경호닫기추경호기사 모아보기 부위원장 주재로 ‘중소기업 자금사정 및 대출동향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는 은행연합회 부회장, 시중은행 수석부행장, 정책금융공사 등 정책금융기관 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및 대출동향을 점검했다. 2분기 중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태도는 보다 보수적이 돼 중소기업 자금난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중소기업 자금사정에는 큰 변화가 없고 은행창구에서도 중소기업 대출 축소 등의 특이 동향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자금사정전망BSI는 지난해 12월 85, 올해 2월 84, 4월에는 85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표 참조〉

특히, 최근 IBK경제연구소가 전국의 37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중소제조업 경기전망 조사)한 바에 따르면 2분기(113)에는 전반적인 중소제조업 경기 및 자금사정이 1분기(90)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는 전망도 제기됐다. 다만, 실물경기 둔화 등에 따른 리스크 관리로 소기업·소상공인, 건설·해운 등 신용도 취약업종·기업 등의 자금사정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회의에서 은행들은 향후 경기 둔화가 지속되더라도 중소기업들에 대한 급격한 대출 회수를 자제하고, 중소기업 대출이 전년보다 확대 공급되도록 적극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추경호 부위원장은 “경기가 어려워질 때 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회수하는 행태를 자제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경기 둔화에 대응해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상반기 중 신용보증 등 정책금융을 집중적으로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상반기 중 30조 7000억원 규모의 신·기보 신용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추 부위원장은 “금융당국은 앞으로 금융기관들과 함께 중소기업 자금사정 및 대출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경기전망 BSI (IBK경제연구소) 〉
                                       * 용어설명 : BSI (기업경기실사지수 : business survey index) 경기 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예측·계획의 변화추이를 관찰하여 지수화한 지표.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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