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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 비전 제시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3-04 17:55 최종수정 : 2012-03-06 11:14

신충식 회장 겸 농협은행장 “비은행부문 동반성장 추진”
외형·수익성·효율성 전 부문 세계적 수준 경쟁력 목표

농협금융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 비전 제시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과 더불어 지난 2일 출범한 농협금융그룹이 지목한 경쟁 상대는 국내 금융그룹이 아니라 세계적 금융그룹이며 글로벌 굴지의 협동조합 금융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할 각오를 드러냈다.

농협금융지주가 세운 비전은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지주사와 신설 법인인 농협은행을 비롯한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등의 이사진 구성과 주요 임원 선임을 마무리 짓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 “우왕좌왕 여유 없다” 도전의 여정 곧장 시작

신충식 농협지주 대표이사 겸 농협은행장(사진)은 취임사를 통해 “자산규모나 수익성 뿐만 아니라 운영효율성 측면에서도 글로벌 금융그룹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내년 총자산 262조에 당기순익 1조 8000억원 수준으로 올라서고 2015년엔 총자산 295조원에 당기순익 2조 2000억원에 올라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국내 시장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같은 기반확대와 성장세를 발판삼아 오는 2020년엔 총자산 420조원에 당기 순익이 3조 7000억원을 자랑하는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으로 위상을 분명히 하려는 비전을 품었다.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그룹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 M&A도 추진할 복안을 세우고 있다.

따라서 신 회장은 주요 과제로 △농협금융체제 조기 안정화 △협동조합 금융그룹 역할 강화 △중앙회 및 금융그룹 내 시너지 창출 △은행부문과 비은행부문의 동반성장 등을 꼽았다. 신 회장은 “농협신용사업이 금융지주 체제로 옷만 바꿔 입었다고 경쟁력이 저절로 강화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한 데 이어 “지금 사업구조개편을 핑계로 우왕좌왕할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소홀했던 사업추진 태세를 하루 빨리 정비해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촉구했다,

또한 농협금융그룹의 뿌리가 농업 및 농촌에 있기 때문에 협동조합의 원칙과 강점을 계승하면서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성장전략을 펴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금융지주 체제 장점을 충분히 살려 그룹 내 시너지 활성화에 매진하고 중앙회와 시너지도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중앙회 및 경제사업지주 부문과 시너지 추구를 꾀하는 모델은 시중은행은 물론 다른 정부계 금융그룹에선 엄두조차 못 낼 모델이다.

특히 신 회장은 “전국적인 점포망과 고객군을 기반으로 한 농협은행이 선도은행 지위를 굳건히 지키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은행 외 계열사들도 특성에 맞는 성장전략을 세워 이익포트폴리오의 당당한 한 축을 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지주 3개본부…은행 수석부행장·부행장 1+9에 16영업본부 체제로

농협금융지주 사내 이사로는 김영기닫기김영기기사 모아보기 동대전조합장과 박재근 전 농민신문 대표이사를 맡겼다.

사외이사로 이만우 고려대 교수,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 박용석 씨, 이장영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허과현 한국금융신문 편집국장 등이 선임됐다. 지주사는 3개본부 체제로 출발했다. 김주하 상무가 경영기획본부를, 김광녕 상무가 재무관리본부를, 김홍무 상무가 리스크관리본부를 맡으며 준법감시인엔 김사학 씨가 발탁됐다.

농협은행 상근감사위원은 이용찬 전 저축은행중앙회 부회장이 선임됐고 사내이사직은 김종광 구미농협조합장에게 맡겼다. 사외이사 진용은 김남수 전 국가정보원 3차장을 비롯해 법무법인 대륙아주 김진한 경영대표변호사, 안동현 서울대 교수, 박백수 HSBC은행 한국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첫 수석부행장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호 씨는 경영기획본부장을 겸임한다.

김용복 부행장이 개인고객본부를, 안병호 부행장이 기업고객본부를 맡으며 성병덕 부행장이 공공금융 및 농업금융본부를 담당한다.

김종운·김상용 부행장이 각각 채널지원본부와 신탁본부장에 기용됐고 이태재 부행장이 자금운용본부와 투자금융본부를 겸임하며 김승희 부행장이 경영지원본부와 HR지원업무를 맡고 신민섭·김홍무 부행장이 여신심사본부와 리스크관리본부를 이끌며 준법감시인은 김종화 씨가 맡았다.

16개 영업본부 체제를 이끌 영업본부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

△조재록(경기) △박기태(강원) △박희철(충북) △이정모(충남) △김문규(전북) △박종수(전남) △박준지(경북) △박성면(경남) △김인(제주) △전용술(서울) △우명자(부산) △최상록(대구) △이봉훈(인천) △나건수(광주) △김석태(대전) △김극상(울산)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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