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사 3분기실적 터널탈출중

최성해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2-02-22 21:40 최종수정 : 2012-03-02 11:38

2분기 대비 669억원, 15% 증가
트레이딩부문 호조, 바닥론 솔솔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세계각국의 주요 이벤트로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증권사의 지난 3분기실적이 터널을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재정위기, 미국 더블딥우려, 중국긴축기조 등 해외이벤트로 증시가 급등하면서 브로커리지가 호조세를 보인데다, 그 여파로 손실이 컸던 트레이딩부문도 정상화화된데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증권사의 3분기 실적을 보면 먼저 수익성의 경우 3분기(2011년 10월∼12월) 순이익은 5,143억원으로 2분기(2011년 7월∼9월) 보다 669억원(15.0%) 늘었다. 이는 유럽재정위기 직격탄을 맞은 2분기중 증시급락으로 자기매매주식에서 큰 폭의 손실이 발생했나 3분기에 접어들며 코스피가 급등하며 이익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증시가 안정을 되찾는 3분기에 주식거래대금이 596.1조원(2011년 2분기)→546.5조원(3분기)으로 49.6조원(△8.3%) 감소했으며 그 영향으로 수탁수수료 수입은 2분기 대비 2368억원 줄었다.

하지만 1,2,3분기(2011년 4월~12월) 합친 실적을 보면 증권사의 순이익은 1조7547억원으로 전년동기(2조898억원) 대비 3351억원 감소(△16.0%)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4.6%로 전년동기(5.8%) 대비 1.2%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이 전년동기 보다 3351억원 감소한 주원닫기주원기사 모아보기인은 증시급등락에 따른 브로커리지호조세로 위탁수수료수입은 늘었으나 집합투자증권, 파생결합증권 등 자산관리부문의 판매수수료 감소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대내외불안으로 트레이딩부문의 경우 자기매매손익이 전년동기 대비 730억원 감소(△2.2%)한 탓이다. 증권사들이 이 시기에 자본확충에 나서며 재정건전성은 좋아졌다. 전체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 2011년 12월기준)은 568.0%로 지난 2010년 12월말(537.0%)에 비해 31.0%p 올랐다.

한편 증권사의 3분기 실적이 유럽재정위기의 그늘을 벗어나면서 바닥론도 흘러나온다.

신한금융투자 손미지 연구원은 “1회성 비용이 큰 증권사를 제외하곤 증시상승의 영향으로 대부분 증권사 실적은 바닥을 쳤다”이라며 “4분기 실적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또 “금융당국의 규제강도가 갈수록 세지는데다 연환산 누적ROE로 보면 자본효율성은 약 6.7%로 떨어진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은 있으나 앞으로 실적개선이 뒤따르지않으면 펀더멘탈도 향상될지는 미지수”이라고 지적했다.

                         〈 증권회사 2011년 분기별 손익 추이 〉
                                                                                   (단위: 억원)
(자료 : 금융감독원)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