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의 투자매력이 더 커지게 됐다. 무엇보다 회사채 선진화방안 시행이 임박하면서 투자자입장에서는 우량, 부실회사채의 옥석가리기가 쉬워졌기 때문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회사채발행 정상화차원에서 오는 2월, 4월에 각각 시행되는 기업실사(Due diligence), 수요예측(Book building) 의무화다. 회사채 발행시 대표주관회사와 발행사의 대표주관계약 체결을 의무화하고 계약내용에 기업실사사항에 넣는 등 주관사의 책임을 대폭 강화한 것. 또 수요예측도 공모가결정 사항을 투명하게 밝히고 회사채 공모금리 결정기준, 수요예측 참여기관 배정원칙 등을 정하는 모범규준도 제정됐다. 또 이를 어길시 6개월동안 수요예측 참여도 배제하는 등 패널티도 마련됐다.
신한금융투자 윤영환 연구원은 “개선안이 시행되면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무임승차가 어려워졌다”며 “기존의 시스템에는 발행기업→기업금융→투자자→신용평가로 이어지는 회사채시장의 연결고리 곳곳에 무임승차가 만연했는데, 주관사의 책임강화로 회사채 발행절차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선안이 시행되면 회사채투자를 결정할 때 여유도 생긴다. 발행절차 기간도 약 18일에서 24일로 6일이 늘어난 게 대표적이다. 시간이 쫓겨 깊이있는 평가에 한계가 있었던 과거와 달리 정보공개확대로 투자결정까지 3일 정도의 시간이 확보됐다. 투자자입장에선 더 많은 분석리포트를 참고하며 이전보다 여유를 갖고 회사채의 허와 실을 꼼꼼히 따질 수 있는 것이다.
부실회사채를 필터링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됨에 따라 회사채시장에 대한 신뢰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량회사채의 공급이 원활하게 되고 변동성이 축소되는 등 시장의 펀더멘탈도 좋아진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윤영환 연구원은 “발행절차가 정상화되면 표면적으로는 IB수수료가 늘고 발행금리가 올라간다”며 “하지만 발행절차 정상화에 따른 투자심리 안정과 투자 활성화로 변동성도 감소하고, 그만큼 신용 스프레드도 하락해 금리체계도 정상화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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