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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해, 증시 위기는 기회다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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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1-01 23:36

시장 확실성 고조 글로벌 공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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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증시의 키워드는 ‘위기 속 기회’다. 유럽재정위기, 경기둔화 등 악재가 산재됐으나 신흥국의 글로벌공조가 본격화되고 바닥을 친 기업실적도 선방할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위기글로벌정책이 탄력을 받아 악재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탈리아 등 PIGS국가들의 채권만기가 집중된 상반기가 갈림길이다. 2월과 3월에 이탈리아의 국채만기규모가 각각 630억 유로와 505억유로에 달한다. 그 비중이 PIGS국가들의 국채만기 가운데 79.5%, 63.8%를 차지할 정도로 메가톤급규모다. 이들 나라의 국채 롤오버, 상환, 미상환에 따라 이를 보유한 나라들의 CDS 프리미엄이 급등락하는 등 세계금융시장에 회오리가 닥칠 전망이다.

반면 미국경제의 회복세는 올해 증시의 희망이다. 지난 연말부터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보면 고용증가 등 경기회복세가 뚜렷하다. 기업불안 심리완화에 따른 민간수요회복세가 재개되면서 미국 GDP성장률도 상반기 2.6%, 하반기 3.1%로 확대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앞선다. 돈을 푸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중국정부정책기조 변화도 증시에 단비역할을 할 지 기대해볼 만하다. 이 과정에서 중국내수시장의 확대가 유럽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를 상쇄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PIGS국채 문제로 불활실성이 최고조에 달할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엔 선진국, 신흥국의 정책효과가 증시에 훈풍을 미칠 전망이다.

외국인이 증시로 귀환할지도 관심사다. 외인의 주식투자금액은 총355.2조원으로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하다. 실제 대신증권은 올해 외국인매수규모를 11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평균이하로 비중을 축소한 조세회피지역의 헤지펀드들이 △한국증시의 저평가 △아시아통화강세 등 변수로 외국인 귀환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기업실적도 관건이다. 올해 한국수출증가율이 한자리수대에 그치는 등 수출경기둔화의 영향으로 기업실적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新가치주 탄생도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가치주는 저PER, 저PRB같은 밸류에이션 기준으로 가격이 싼 종목이나 방어적인 종목군을 지칭한다. 올해 고성장에서 저성장으로 바뀌는 패러다임변화에서 성장주나 우량한 재무구조, 자산보유 등으로 이익의 질적안정성이 뒤따르는 ‘복합가치주’가 부각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글로벌증시가 불안을 딛고 부활하면 한국증시가 턴어라운드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대신증권 조윤호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증시가 유럽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재차 어려움을 겪을 경우 코스피도 자유롭지 못하다”며 “하지만 선진국, 신흥국의 공조로 글로벌 증시가 상승할 경우 코스피가 더 탄력적인 반등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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