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회장 어윤대)은 1일 산하 씽크탱크 KB경영연구소와 중국공상은행(ICBC) 도시금융연구소간 공동연구 등 교류협력 앙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연구소는 공동 프로젝트 진행 및 공동 세미나 개최는 물론 정기 간행물 교환, 연구원 상호방문 등을 통해 한중 금융시장 분석 및 이론 연구를 위한 연구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도시금융연구소는 1993년 설립된 중국공상은행 부설 연구소로 전략기획, 시장분석, 정책홍보 및 학술활동 등을 통해 2만여 지점을 가진 세계최대 금융회사인 중국공상은행의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및 CEO 의사결정 지원 등을 수행하는 싱크탱크다.
이번 MOU체결은 지난해 10월 양원근 KB경영연구소장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짠샹양 도시금융연구소장과 만나 양국간 교역 확대에 따른 금융서비스 증대 등 한ㆍ중 금융시장 연구 역량 강화 필요성에 대한 의견교환에 따른 것이다.
KB경영연구소 이정진 연구위원은 “이번 합의로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보다 폭넓고 심층적인 연구가 가능해져, 중국현지법인 설립 등 아시아 네트워크 확대에 나서고 있는 KB금융그룹의 글로벌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연구보고서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식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국내외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조사연구, 산업동향 분석, 고객금융행태 및 마케팅 트렌드 조사연구, 부동산 시장 조사연구, 글로벌 동향 분석 등을 수행하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