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등 선진국에 보편화된 ‘실적배당종신연금’ 상품으로 연금 개시 이후에도 계속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연금액에 더해 주는 게 특징이다. 기존 변액연금은 연금개시 전까지만 펀드 운용이 가능하고,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시중금리에 연동되는 공시이율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공시이율이 물가상승률 보다 낮아질 경우 연금의 실질가치를 지키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 상품은 생존기간 내내 투자가 가능해 투자실적이 좋으면 연금재원이 늘어 3년마다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투자수익이 좋지 않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투자실적과 관계없이 한 번 오른 연금액은 그대로 보증지급하기 때문이다.
변액연금이라는 특성은 일찍 연금마련을 시작한 20, 30대가 보다 많은 연금재원을 쌓은 데 적합하다. 하지만 정작 더 많은 관심을 갖는 대상은 연금준비기간이 짧아 충분한 재원을 마련하지 못한 40, 50대다. 연금개시 이후에도 계속 투자하면서도 지급보증으로 투자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