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대회는 다양한 전형방식을 도입해 단순한 말하기 실력뿐 아니라 한국에서 겪었던 다양한 문화적 경험에 대한 발표를 통해 양국간의 문화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중국정부의 많은 관심 속에 중국대사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브랜드위원회, 한중문화우호협회 등이 후원에 참여하면서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과 문화교류의 가교역할을 할 인재들을 발굴하는 대회로 발전하면서 양국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1, 2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9개팀 36명이 한국 유학중에 겪은 한국문화에 대해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영예의 대상은 쉬건싱(23세, 서울시립대), 송솽(24세, 세종대), 왕차오(23세, 한국외국어대), 쭈저원(23세 고려대) 등 4명이 팀을 이룬 ‘수도권 2조’가 차지해 삼성생명 사장상과 함께 상금 488만원이 수여됐다.
금상에는 백제의 문화를 소개한 충청 1조가 선정돼 인민일보 해외판 사장상과 상금 388만원이 수여됐으며, 모두 9개팀에 총 2,000만원이 상금이 시상됐다.
대상을 수상한 쉬겅신(23세, 서울시립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게 됐고, 한국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나중에 중국에 돌아가면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의 전도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생명 박근희 사장은 “이번 대회가 6만여명에 이르는 재한 중국 유학생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향후 한중간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양국이 미래를 향한 동반자로 나아가는 초석이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