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스위스리에 따르면, 올 3분기 스위스리의 순이익은 1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도 20.5%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스위스리 최고경영자 스테판 리페(Stefan Lippe)는 “3분기의 우수한 사업성과는 모든 분야의 우수한 실적으로 가능했다”며, “현재와 같이 금융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시기에 스위스리의 보수적인 자산 운용 접근법이 적절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이익 뿐 아니라 주주자본도 증가했다. 주당순이익은 전년동기 1.93 스위스프랑(미화 1.80 달러)대비 3.46 스위스프랑(미화 3.94 달러)을 기록했으며, 2011년 3분기 주주자본은 2분기 대비 30억달러 증가한 278억달러를 기록했다. 보통주당 장부가액은 2011년 6월말 60.94 스위스프랑(미화 72.37 달러) 대비 9월말 73.75 스위스프랑(미화 81.2 달러)을 기록했다.
특히 손해보험 사업으로 10억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스위스리는 “이번 결과는 매우 견실한 성과, 준비금 환입 증가, 예상보다 낮은 자연 재해 발생에 힘입은 결과이며, 이로써 합산비율이 80.8%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2011년 성공적인 갱신과 새로운 계약, 특히 아시아 지역의 기여에 힘입어 수입 보험료는 18%(또는 고정환율 기준 13.1%)로 증가했다”고 말했으며 “3분기 생명보험 사업은 전년 동기 1억1900만달러 대비 21.8% 증가해 견실한 수준인 1억45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스위스리의 급부비율(손해보험의 합산 비율과 유사한 개념)은 83.6%로 향상됐다. 아시아와 북남미의 생명보험 사업의 성장으로 보험료 및 수수료 수입도 6.8%(고정환율 기준 1.7%)로 증가했다. 자산운용 부문도 12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연환산 투자수익률은 6.7%로 전년 동기대비 3.9%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주로 국채 투자에 대한 3억5천4백만 달러의 실현투자이익에 기인한다. 연환산 총투자수익률은 전년 동기 10.6%에 대비 20.8%를 기록, 국채 투자에 대한 39억달러의 미실현 이익에 크게 힘입었다고 스위스리는 전했다. 스위스리는 “금융 시장 변동성 고조를 고려해 보수적인 자산운용 전략을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갈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tandard & Poor’s)가 스위스리의 10월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해, 견실한 자본상황과 시장에서의 굳건한 위치를 확인해 줬다고 전했다. 스테판 리페는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스위스리의 세 개 사업 분야인 재보험(Reinsurance), 기업고객(Corporate Solutions), 어드민 리(Adimin Re)부문 모두에 적용되는 것으로 스위스리가 고객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스위스리는 견실한 자본력과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여전히 수익성 높은 성장 기회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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