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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하나는 우리 직원들이 가장 밝아요”

최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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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1-06 22:05

하나HSBC생명 중앙TM지점 최진순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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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하나는 우리 직원들이 가장 밝아요”
“신명나게 일하고 줏대 있게 살자!”

하나HSBC생명 중앙TM지점 최진순 지점장의 신조이자 직원들에게 늘 힘주어 하는 말이다. 서울 남대문 부근에 위치한 하나HSBC생명 중앙TM지점은 2008년 오픈해 현재 74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2009년 4월 부임해 현재까지 중앙TM지점을 이끌고 있는 최 지점장은 리더에 따라 지점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재미있고 유쾌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다른 건 몰라도 표정 하나는 우리 지점 직원들이 가장 밝아요.”

전화로만 영업을 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스트레스가 많을 텐데도 직원들의 표정은 시종일관 밝고 목소리도 명랑하다.

직원들을 신명나게 만드는 최 지점장의 비결은 무엇일까. 최 지점장은 “직원들이 행복해야 실적도 좋은 법”이라며 “보험 텔레마케터 업무가 고되지만 직원들이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주고 긍정적인 자세로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나의 주요 업무”라고 강조했다. 업무 실적에 따른 상품과 상금 수여부터 직원들끼리 단합을 도모할 수 있는 파티, 그리고 영화·연극 감상 같은 문화행사까지 그야말로 신명나는 직장을 만들고 있었다.

이러한 최 지점장의 노력 덕분에 이직률도 크게 줄었다. 보험 텔레마케팅 직종에서는 6개월에 한 번 꼴로 이직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직이 잦다. 이에 이직률을 낮추고 장기근속자를 많이 배출하는 것은 모든 지점장들의 공통된 목표. 최 지점장은 보험 영업의 비성수기인 7~8월 여름 동안 단 한 명의 이탈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뿌듯해했다.

최 지점장은 자랑하고 싶은 직원들이 너무나 많다. 그 중 한 명은 경쟁사에서 연도대상까지 받을 정도로 잘 나가던 최우수실적의 직원이었다. 2008년 하나HSBC생명으로 이직해 현재까지 중앙TM지점에서 근무중인 그에게 최 지점장은 미안한 마음에 먼저 이직을 권하기도 했다고 한다. 경쟁사에서 최고 연봉을 받던 사람이 하나HSBC생명에서는 큰 실적을 올리지 못해 연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웃으며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는 중이라며 하나HSBC생명에 남았고, 결국 자신의 목표대로 1년 반 만에 월 1000만원 이상을 버는 ‘월천공주’가 됐다. 최 지점장은 이 50대 주부사원은 긍정적인 사고로 다른 직원들에게도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명랑한 태도로 열심히 일하는 모든 직원들이 그에게는 고맙고 소중한 가족이다.

다른 대형 생명보험사에도 몸담았던 최 지점장은 하나HSBC생명을 택한 이유로 영업하는 사람을 우대해주고 마음 편하게 일하게끔 하는 가족적인 분위기를 꼽는다. 보험사에서는 TM이나 대면 지점과 같은 영업채널이 매우 중요하지만 동시에 영업 수단으로만 보기가 쉽다. “하나HSBC생명은 사장님부터 마인드가 달라요. 직접 지점에 오시기도 하고, 지점장은 물론이고 실장들 이름까지 다 외우시거든요.”

방카슈랑스 채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하나HSBC생명에서 텔레마케터들은 귀중한 자산일 수밖에 없다. 최근 여름 우수 실적자들을 대상으로 보라카이 해외연수를 실시한 것에 이어 연말에는 세부 해외연수를 기획하고 있다. 해외연수뿐 아니라 여성직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고려해 자녀들의 유치원 유아수당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장학금 지급 등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최 지점장은 보험 텔레마케팅에 대해 힘든 일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지만 노력에 대한 확실한 보답이 있는 도전할 만한 일이라며 특히 주부 사원들이 많이 도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50대 직원이 5~6명이고, 평균 연령이 30대 후반으로 대부분이 주부들이다. 그의 현재 목표는 직원을 100명까지 채우고 그 절반 이상을 장기근속자로 만드는 것이다. 물론 더 많은 ‘월천공주’를 배출하는 것도 목표이다. 또 ‘6개월 안에 100명 채우고 말겠다’는 것이 최 지점장의 당찬 포부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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