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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턴 “추가적 하락에 대비할 때”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10-16 22:16

10월 증시전망 발표, 보수적 시각 강조
각국 저평가 매력 높지만, 유럽 악재 변수

템플턴 “추가적 하락에 대비할 때”
“유럽 리스크에 따른 시장 위험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추가적 하락에 대비하세요!”

14일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주식운용팀은 10월 증시전망 리뷰를 발표하고, 변동성을 대비한 보수적인 투자전략과 대응을 주문했다. 10월 중순에 접어든 현재, 매크로 환경 측면에서도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중이라는 판단이다.

실제 미국 GDP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가 부각중이라는 것. 선진국의 경우 유럽(9월 유로존 제조업 PMI 2개원 연속 기준선 50하회)을 중심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진다는 분석치도 내놨다.

특히 각국의 PMI(구매관리자지수)지수 움직임은 아시아경제의 상대적인 견조함을 증명하고 있지만, 둔화 우려 또한 지속된다는 견해인 셈.국내 경제지표 역시 향후 경기순환 위축을 시사해 펀더멘털 측면 불확실성 요인으로 떠오른만큼 주의 깊게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식운용팀 포트폴리오 매니저 강정구 이사(사진)는 “국내 경제지표의 수출경기 둔화 가능성이 부각중인데다, 재고 증가율도 올 1월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11.9%로 상승하는 등 2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이들 지표는 국내 경제지표 가운데 상대적으로 선행성이 큰 지표인데, 결국 8월 이후 우려했던 펀더멘털 약화가 직접 표출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국내 경기 사이클 둔화폭은 결국 유럽, 미국 등 경기둔화 깊이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고 내다봤다. 또한 기대를 모았던 국내기업 이익 역시 둔화되는 흐름이고, 하반기 들어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템플턴은 10월 예정된 3분기 어닝 시즌을 거치며 기업 주당이익(EPS) 하향조정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OSPI 1,769pt기준 12m Fwd P/E(주가수익비율)은 8.2배, 12m Tradimg P/B(주가순자산비율)은 1.15배 수준으로 저평가 매력이 있지만 유럽재정위기 해결이 계속 지연중이라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valuation multiple의 추가조정 가능성을 고려 해야한다는 판단인 것. 이 밖에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대규모 확장이 현실적으로 난관이 커 결국 유럽리스크는 쉽게 진전되기 어렵다는 우려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을 글로벌 증시 밸류에이션 수준이 역사적 평균을 하회하고 있음에도 불구, 유럽 리스크에 따른 변동을 감안해 추가적인 하락에 대비하라는 조언인 것.

강 이사는 “앞으로 글로벌 경기는 선진국의 국가 채무조정 노력과 금융위기로 인한 디레버리징으로 인한 하강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국내외 기업 EPS전망이 하향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어, 당분간 증시 전망은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역사적 평균을 하회중인 글로벌 증시의 벨류에이션 수준, 위험 자산에 대한 극도의 회피심리, 기업들의 풍부한 현금 보유 등의 요인들을 감안해야 한다”며 “예상치 못한 정책적 합의 등이 이루어질 경우, 증시는 큰 반등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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