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총자산 400조원 돌파는 300조원을 넘어선 이후 2년9개월이 걸렸지만 500조원 달성 시점은 이보다 더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자산 규모별로는 삼성생명이 2011회계연도 1분기 147조9792억원(34.5%)로 가장 많았고 대한생명이 65조1894억원(15%), 교보생명이 58조8911억원(13%)으로, 대형 3사가 생보사 전체의 62.5%를 차지하고 있다.
총자산 규모의 증가 원인은 안정적인 자산운용과 변액연금 상품 판매의 활성화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안정적인 자산운용과 앞으로 은퇴시장과 퇴직연금 시장의 활성화로 총자산 증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산규모에 맞는 재무건전성과 수익성 확보에 내실을 추구해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선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총자산 증가세가 무뎌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자산 증식을 제한되고, 또 증시의 침체 역시 자산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 이에 전문가들은 보험사들이 상품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성장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