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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지방은행 신상품이 더 풍성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1-09-14 20:59

대구 - 한가위, 효도·사랑나눔통장 부각 성공
경남 - 급여생활자 겨냥 ‘KNB직장인우대통장’
광주 - 1개월~3년 선택가능 스마트폰전용예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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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지방은행 신상품이 더 풍성
8월 하한기를 거치고 가을 문턱을 넘는 9월이 오면서 대형은행들의 상품 출시가 뜸했던 반면 지방은행들의 고객 눈높이 맞추기는 꾸준히 이어졌다. 영업 권역의 제한성과 인력의 상대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고객기반 확대를 꾀하는 노력은 젊은층 공략을 위한 새로운 상품에서부터 추석과 어울려 전통적 가치를 살리는 테마로 연동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산은행도 15일 카드 신상품을 내놓으며 핵심 고객의 교차거래 강화에 다시 한 번 박차를 가할 예정이어서 시장 반향이 주목된다.

◇ DGB, 스마트폰 예·적금+공익상품 부각 성공

9월 들어 신상품과 관련해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 만큼 분주했던 곳은 은행권에서 드물다. 월초 KOSPI200 지수를 기초로 내놓았던 ‘Rich 지수연동예금’ 3종이 16일 마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4일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전용 예·적금을 내놓고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앞서 민족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독특한 공익상품을 내놓아 조용한 반향을 불렁일으키는 이채로운 행보를 보였다.

이번에 내놓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전용 상품은 ‘Smart 엄지예금’과 ‘Smart 검지적금’이다. 1인 1계좌로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세금우대종합저축 및 생계형비과세저축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엄지예금은 3개월~1년 이내 기간으로 100만원 이상 들 수 있다. 최근 1년 내 거치식예금을 거래가 없었거나 신규일 현재 대구은행 수익증권 보유 고객에게 각각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검지적금은 6개월~3년 기간으로 월 단위 1만원 이상 들 수 있다. 월 30만원 이상일 경우 0.1%포인트, 월 50만원 이상이면 0.2%포인트, 최근1년 이내 적립식예금을 거래한 적 없었던 고객에게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하춘수 행장은 이에 앞서 지난 8일 대구 중구청과 ‘효도통장드리기’ 활동을 본격 시작하고 대구광역시 교육청,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개발한 ‘사랑나눔통장’사업의 출발을 알렸다. 지역 1호로 열매를 맺은 ‘대구광역시 중구 효도통장’은 중구 소속 공무원 가족에게 우선 발급하고 나중에 구민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자녀가 부모님 이름으로 효도통장을 열어 두고 달마다 일정액을 붓는 상품인데 이 통장에 대한 자동화기기 출금 또는 송금할 때 달마다 5회까지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중구청의회가 효사랑나눔사업의 하나로 공동 추진하자는 제안에 대구은행이 선뜻 나선 결과다. 내친 걸음에 대구은행은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면 기꺼이 함께 할 계획이다. 사랑나눔통장은 개별 또는 소속학교 단체가입이 가능하고 학생들이 기부 대상을 선택해 입금하면 대구사회복지공등모금회가 지정된 곳에 전달해 준다. 기부활동을 체계적으로 꾸준히 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안된 이 통장은, 기부금 전액이 학부모 연말 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대학입학사정관제 포트폴리오 자료로 쓸 수 있다.

◇ KNB직장인우대통장 : 예·적금에 대출금리 우대

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닫기박영빈기사 모아보기)은 급여생활자들의 생활안정을 돕겠다며 ‘KNB직장인우대통장’을 추석 전 주 출시했다. 각종 수수료 우대 서비스에 예·적금 금리 우대는 물론 직장인신용대출 금리 우대가 제공된다. 달마다 급여 50만원 이상 이체 신청하면 이 은행 자동화기기(CD·ATM기) 현금인출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된다. 또한 CD·ATM기 타행 이체 수수료와 인터넷·텔레·모바일뱅킹 수수료가 월 10회까지 면제된다.

경남BC카드 이용요금을 결제하거나 경남은행 퇴직연금 가입, 그리고 적립식예금 또는 펀드상품에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신청하면 경남은행 CD·ATM기 현금인출 수수료, CD·ATM기 타행이체 수수료, 인터넷·텔레·모바일뱅킹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된다. 여기다 KNB직장인우대통장을 출금계좌로 e-Money정기예금과 e-Money자유적금에 가입하면 각각 0.1%포인트와 0.3%포인트 금리를 얹어준다. 이 은행 김용정 수신기획팀장은 “기존 급여생활자 수수료 면제 횟수가 제한됐던 것을 무제한으로 제공해 많은 혜택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KNB직장인우대통장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4일까지 ‘경남을 돕겠습니다 KNB직장인우대통장 출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기간 2000명을 추첨해 CGV영화예매권(1인 2매)·미스터피자 쉬프림골드 기프티권(교환권)·엔젤리너스 아이스아메리카노 기프트콘을 증정한다. 또 이 기간 중 KNB직장인우대통장 가입고객이 직장인신용대출을 신청하면 대출금리도 0.1%포인트 우대한다.

◇ 스마트폰 전용 ‘KJB스마트 정기예금’

광주은행(은행장 송기진)은 14일부터 스마트폰뱅킹 전용 상품 ‘KJB스마트 정기예금’을 내놨다. 이 상품은 스마트폰뱅킹을 통해 24시간 들 수 있고 가입금액에 따라 최고 0.4%포인트 폭의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기간도 최단 1개월부터 최장 3년까지 가입기간을 정할 수 있으며 100만원부터 최고 2000만원까지 자유롭게 들 수 있다.

14일 현재 기준으로 1000만원 이상 가입 후 1년간 예치하면 연 4.5%(세전) 금리를 적용하며 2년 이상 가입 시 4.55%(세전)를 적용 받는다. 광주은행은 또 이 상품 출시와 관련 오는 10월 31일까지 신규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2와 넷북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 은행 U뱅킹사업부 윤오중 부장은 “KJB스마트 정기예금은 소액으로도 스마트폰뱅킹 전용예금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스마트폰뱅킹 이용률의 증가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모바일 상품들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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