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채권전문딜러의 2011년 상반기(1~6월)중 시장조성실적 등을 평가하여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한화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4개사를 우수 채권전문딜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채권전문딜러는 장외 채권시장에서 매수·매도 양방향 호가를 동시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시장을 조성하는 전문딜러를 뜻한다. 이 채권딜러제도는 채권시장의 유동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목적으로 지난 2000년 6월에 도입했으며 채권전문딜러의 적극적 시장조성을 통해 채권 장외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호가를 실시간으로 공시(협회 홈페이지)해 채권시장의 투명성제고효과를 낸다.
특히 ‘다품종·소량생산’이라는 채권의 특성상 유동성 제고를 위해서는 시장을 조성하는 딜러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이에 따라 채권전문딜러로 지정된 투자매매업자(겸영투자매매업자인 은행 포함)는 매수·매도 양방향 호가를 동시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투자회사들이 단순중개, 위탁매매업무에서 탈피하여 적극적인 시장조성을 통한 딜러업무를 확대하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채권전문딜러는 8월말 현재 증권회사 12개사, 은행 5개사 등 총 17개사가 지정돼 있다.
〈 역대 우수 채권전문딜러 현황 〉
(자료 : 금융감독원)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