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매각 이익을 뺀 순익은 2566억원으로 이 역시 1분기보다 29.2% 늘었지만 반기 순익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규모다. 순이자마진이 1분기 2.63%에서 2분기 2.72%로 개선되면서 이자이익도 소폭 늘어났다고 은행은 설명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1분기보다 22.9% 줄어든 1143억원을 기록했고 급여관련 비용이 줄면서 총경비가 1분기보다 12.3% 줄어든 3304억원에 그치면서 총영업이익에 대한 경비율은 48.2%에서 42.3%로 개선된 것도 순익에 보탬이 됐다. 고정이하여신이 1분기 말 1조 27억원에서 9419억원으로 줄임으로써 부실채권비율은 1.44%에서 1.36%로 개선됐다.
부실채권 대비 충당금적립률은 1분기보다 8.2%포인트 오른 133.1%로 올라섰다. 연체율 또한 1분기 말 1.08%에서 0.67%로 떨어짐에 따라 우량한 건전성 지표를 다시 다졌다.
또한 대규모 배당에도 불구하고 기본자본비율이 1분기 11.52%에서 11.91%로 늘어난 났고 전체 BIS자기자본비율은 14.41%에 이른다. 외환은행은 “핵심경쟁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영업력을 발휘하기 위해 이달 중순 3분기 SSM 회의를 열고 외환은행 재도약 선포식을 마련하는 등 고객 신뢰와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