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금융발전심의회를 7개분과 76명에서 5개분과 51명으로 바꾼 가운데 학계, 언론계, 연구기관, 법조계 등의 전문가 위촉을 마치고 지난 22일 첫 회의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표 참조〉 금융위는 다양한 현안과 주요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각계의 대표적 금융전문가를 중심으로 인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분과별위원회의 경우 소관 정책의 범위나 깊이의 균형을 꾀하기 위해 재편한 것이라고 알렸다.
22일 첫 회의는 민간위원 40 여명과 당연직 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마련됐다. 위원장으로 추대된 김정식 연세대 교수의 사회로 금융연구원의 ‘금융산업 현황과 향후 과제’발표 후 포괄적 논의를 진행했다. 앞서 금융위위원회는 정책분과위원회와 금융시장분과위원회를 정책분과위원회로 단일화 하고 은행분과와 보험분과를 금융서비스분과로 통합했다. 글로벌금융분과, 서민금융분과, 자본시장분과는 그대로 남기되 인원을 소폭 줄였다. 현직 금융인 가운데서는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하영구 한국씨티금융 회장, 김 석 삼성자산운용 사장 등이 정책분과에 참여하고 구자갑 골든브릿지 캐피탈 대표, 최석윤 RBS 한국대표가 글로벌 분과에서 머리를 맞댄다. 금융서비스분과에는 서진원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김우진 LIG손해보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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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길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사장 등이 나선다. 서민금융분과는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과 한복환 신협 신용·공제사업 대표가 대변자로 나서고 자본시장분과에서는 임기영 대우증권 대표와 정찬형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 장경준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식견과 지혜를 보탠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각 분야별 정책과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위해 분과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주요 금융현안, 중요 정책과제에 대한 금융발전심의회 정책자문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11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명단 〉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