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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법인자금유치 ‘함박웃음’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7-20 21:05

7개 법인지점 1년여 만에 10조원 돌파

최근 인플레영향으로 여유자금을 증시에 투자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증권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삼성증권의 경우 법인을 타깃으로 IB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법인시장을 개척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증권(사장 박준현)은 20일 전국 7개 법인영업지점의 관리자산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법인 영업지점은 일반 기업체 및 학교법인, 재단, 공제회 등의 법인과 농협 등 금융기관의 자금관리를 전담하는 지점으로, 지난해초 처음 만들어졌다.

삼성증권은 현재 강남 삼성타운, 본사 영업부, 수원, 대전, 대구, 부산 등 7개 거점에 별도의 법인 지점장과 총 47명의 법인전담 PB 조직을 운영 중이다. 인당 평균 관리자산이 2240억에 달한다. 이들 지점의 관리자산은 지난해 말 6조2000억에서 7월 19일 현재 10조5300억으로 68.5%나 증가했다. 삼성증권 전체 지점관리 자산 108조 중, 법인영업지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9.3%에 달한다.

삼성증권 리테일사업본부장 안종업 전무는, “저금리 상황 속에서 마땅한 운영처를 찾지 못한 법인자금이 채권, 랩, ELS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가진 증권회사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올해 들어 유치한 자산만 4조원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연초 이후 법인고객 자산은 주식이 3조2000억원, 신탁 7114억원, 채권 및 ELS 2790억원, 랩어카운트 846억원 순으로 늘었으며, 펀드는 1559억원, 현금성 자산은 8억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예탁자산 구성 비중은 주식 67.5%, 금융상품(채권 및 ELS) 12.9%, 신탁 10.7%, 펀드 6.5%, 랩어카운트 2.4%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법인고객 공략을 위해, 매월 기업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초청, 자산관리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CEO의 자녀까지 초청해 경제증권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기업의 자금관리는 물론 IPO및 증자 등 IB관련 컨설팅도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법인자금 및 CEO 고객 유치를 위한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한 대형증권사는 삼성증권의 전략을 벤치마킹해 테헤란, 역삼 등에 별도 법인지점장을 두고 영업 인력을 보충하는 등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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