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3일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금융지주회사 통합리스크관리 모범규준’ 마련 작업을 마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태조사는 △그룹의 리스크 지배구조 △통합 리스크 평가 △자본적정성 관리 △모니터링·보고체계 등 4개 영역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지주사별로 내규에 반영된 형태와 정도도 살피지만 실제 운영현황을 서면으로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룹 리스크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리스크관리위원회 등 관리조직의 권한과 책임, 지주회사와 자회사간 리스크관리 업무분장 등을 살핀다.
또한 그룹차원의 통합리스크 인식 및 측정 현황과 리스크 유형별 표준화는 어떤 방법을 쓰는지 파악에 나선다. 자본적적성에 대해선 자회사별·리스크 유형별 자본한도 설정 및 배분 실태와 사업계획·자본계획 등 각종 계획 수립 때 리스크를 반영하는지 여부를 살핀다.
끝으로 모니터링 및 보고체계와 관련, 그룹차원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지, 자회사와 지주사 보고체계가 어떻게 갖춰져 있는지를 볼 예정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