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1호(이하 “현대그룹플러스펀드”)는 범(汎)현대그룹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대그룹플러스펀드는 2009년 9월14일에 운용을 시작한 이래 뛰어난 수익률을 보이며 내노라하는 그룹주 펀드들 가운데 돋보이는 운용성적을 거두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현대그룹플러스펀드는 지난 6개월과 1년간 기간수익률에서 각각 16.20%(종류A 기준), 45.34%를 기록하며, 최소 10억 원 이상, 운용기간 6개월 이상인 그룹주 펀드들 가운데 수익률 면에서 1위를 차지했고, 설정 이래 누적수익률은 72.47%에 달하고 있다. 설정 이래 탁월한 수익률로 펀드 판매사의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고, 신한, 하나, KB와 대구, 부산은행 등 은행권과 대다수 증권사들의 판매상품 리스트에 오르면서 2011년 수탁고는 연초 405억에서 현재 1,000억으로 가파른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
현대그룹플러스펀드의 투자대상인 범현대그룹에는 현대그룹,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 우리나라 경제의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현대” 브랜드 보유 그룹들이 포함된다. 정보기술(IT)주인 하이닉스와 보험주인 현대해상, 현대백화점, KCC, 현대건설 등도 이 펀드의 투자대상에 포함되며, 타 그룹주 펀드에 비하여 커버하는 업종이 다하다는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그룹플러스펀드는 세계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경기확장 국면에 들어갈 때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현대”그룹주에 투자하여 종합주가지수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그룹주 펀드다. 따라서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가 종합주가지수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면, 이 펀드는 시장수익률이 아닌 범현대그룹주의 등락에 따라 펀드 성과가 결정된다.
지금까지 삼성이나 LG, GS, SK, 현대차그룹 등의 그룹주 펀드는 있었지만, 범현대그룹에 투자하는 펀드는 이 상품이 처음이다. 범현대그룹은 업종별로 자동차, 조선, 철강, 반도체, 건설 등 전통적 제조업이 중심이 되며, 때문에 수출지향적인 기업들로 구성되어 글로벌 신용위기 이후 경기회복기를 맞아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운송, 백화점, 택배, 보험 등 다양한 내수관련주와 금융주 등으로 업종분산폭이 넓어 기존 그룹주펀드와 차별화되고 있다.
이 펀드를 담당하고 있는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팀의 정두선 이사는 “범현대그룹의 경영환경은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미래가치가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현대∙기아차의 경우 대외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주요 경쟁업체인 일본 도요타의 부품 부족사태가 계속되고 있어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공격적으로 해외 공장 증설에 나서면서 외형성장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또한 만도,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우 글로벌 납품처 확대로 수익구조 개선이 기대되며, 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 등도 상승동력 발굴로 인한 지속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라고 전망하였다.
현대그룹플러스펀드는 글로벌 경쟁환경 및 대외변수에 의한 경쟁력 변화 분석을 토대로 만든 포트폴리오 구성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기업의 미래가치 변화가 예상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투자비중을 조절해 운용성과를 제고하고 있다. 또 정책효과 및 경기에 민감한 내수관련 중목군을 조절해 투자하며 초과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가상승에 따른 Valuation 점검을 통해 하반기 추가적인 수혜가 가능한 종목군에 대한 편입비 조정 및 만도, 현대위아와 같은 신규 상장도 현대그룹주 펀드의 포트폴리오 운용 안정성 제고에 일조하고 있다는 점도 이 펀드의 롱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현대그룹플러스펀드는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대구은행, 기업은행 등 은행권과 현대증권, 하나대투증권, 유진증권, 키움증권 등 총 29개 판매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