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지난 17일 낸 ‘2010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기관장 평가 대상 96명 가운데 기업은행장이 80점대의 성적으로 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조준희 현 행장이 지난해 12월 하순 취임했기 때문에 우수 등급 기관장 평가는 윤용로 전 행장의 몫으로 풀이된다. 다른 금융계 공공기관 중에서는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수출입은행, 한국예탁결제원, 주택금융공사 등이 양호 등급을 받았다.
산업은행, 한국투자공사 등은 보통 등급에 머물렀다. 아울러 100개 공기업 또는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한 기관평가에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주택금융공사가 A등급을 받아 우수한 성적을 냈다. 이어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등이 B등급에 오르며 경영실태 평가에서 선전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