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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3년차, “젊은 보험영업 베테랑”

최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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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6-20 00:23

LIG손해보험 춘천지역단 홍천지점 장태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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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3년차, “젊은 보험영업 베테랑”
“하루 한건이상 계약 못하면 퇴근 안합니다.”

2011년 LIG손해보험 골드멤버 시상식에서 26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대리점 부문 영예의 매출대상 자리에 이름을 올린 춘천지역단 홍천지점 장태훈 씨.

매출대상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상이지만 유독 장 씨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산 것은 38살이라는 젊은 나이 때문이다. 40·50대 여성이 전체 설계사의 다수를 이루는 현실을 감안할 때 38세 보험맨의 매출대상 등극은 오히려 신기할 정도라고.

장 씨가 이렇듯 젊은 나이에 매출대상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던 건 그만큼 이 일을 일찍 시작했기 때문이다. 1998년 25살의 나이에 보험 영업을 시작했으니 벌써 보험영업 13년차 베테랑이다. 22살이란 어린 나이에 결혼해 아이까지 낳아 가정을 꾸리게되면서 가장으로서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다 보니 그만큼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한 것.

입사 첫 해에 우연히 참관인 자격으로 매출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게 된 장 씨는 바로 그 날 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로 독한 마음을 먹었다고. “당시 수상자들이 저마다 다른 컬러의 명찰을 패용하고 있었는데, 참관인이었던 제게는 초록 명찰이 주어졌죠. 그 초록 명찰이 어찌나 창피하고 민망하던지 대상자에게 주어지던 황금색 명찰을 이 가슴에 반드시 달겠노라고 다짐했죠”

하지만 마음먹은 것처럼 처음부터 영업이 순조로울 리 없었다. 입사 후 1년여 간 월소득이 채 100만원을 넘기지 못했고, 위기의식을 느꼈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더라고요. 이대로는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 때부터 하루에 한 건 이상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아예 퇴근하지 않기로 굳게 마음 먹고 실제로 그렇게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악문 장 씨의 노력은 곧 결실을 맺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매출장려상 4회 수상, 2007년 매출은상, 2008년과 2009년 매출금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자리를 향해 한발 한발 발걸음을 옮겼고,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오늘 스스로에게 다짐했던 매출대상에 대한 꿈을 현실로 이뤄냈다. 지난 한 해 동안 장 씨 혼자서 올린 보험 매출액만 26억3000만원에 달한다. 이젠 걸어다니는 작은 기업이 됐다.

장 씨의 좌우명은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이다. 부지런함과 성실을 바탕으로 오늘 해야 할 일을 절대 내일로 미루지 않는 생활 습관, 현재의 목표를 다음으로 넘기지 않으려는 업무 습관 속에서 장 씨는 ‘성공’이라는 습관을 체득해 나갈 수 있었다고. 그가 근무하는 홍천지점에 가장 먼저 출근하는 사람도, 그리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사람도 바로 장 씨다.

최근 장 씨는 보험영업과 더불어 쇄도하는 강연 요청 때문에 눈코 뜰 새가 없다. 본인 영업하기에도 바쁘지만 맨 처음 보험에 입문해 겪었던 어려움과 설움을 생각하면 자신을 찾는 후배들의 요청을 그냥 흘려들을 수만은 없다는 장 씨. “바쁘지만 강연을 통해 영업비법을 전수하면서 후배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만큼 보람찬 일도 없습니다. 보험영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고객에게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책무라면, 오랫동안 이 일을 해왔고 나름대로 성공을 거둔 영업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용기와 꿈을 심어주는 것 또한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장 씨는 오랜 기간 쌓아온 보험지식과 영업 노하우를 한 곳에 모아 올 해 ‘(가제)손해보험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첫 저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보다 많은 보험영업인들이 손해보험을 보다 바로 이해하고, 영업을 잘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아는데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에 출판을 마음 먹었다고.

‘보험영업에서도 보험교육에서도 최고 자리에 오르는 것’ 이것이 올해 장 씨가 세운 새로운 목표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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