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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총1400억원 규모 선박펀드 조성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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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6-19 23:52

선박투자금융 다크호스로 자리매김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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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총1400억원 규모 선박펀드 조성
하이투자증권(사장 서태환)은 지난 17일 63빌딩에서 국내 대형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포스트 파나막스급(4500TEU) 컨테이너선박 2척에 직접 투자하는 총 1400억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하는 투자자 서명식을 가졌다.

특히 하이투자증권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펀드가 선박을 매입해 장기간 해운사에 임대 운용한 후 선박을 매각해 차익을 추구하는 실적형 선박펀드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대출채권형 선박펀드에 익숙해져 있어 수익형 선박펀드 투자에 대해서는 탐색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이번 선박펀드는 선박 임대수익을 재원으로 매년 정기적 수익배당과 원금상환 배당을 함께 실시해, 펀드 만기 시 선박매각에 따른 수익률의 안정화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즉,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선박을 매입해 임대수익의 일정액으로 매년 누적적인 원금상환 배당을 실시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원금 회수에 대한 고민을 해소해, 기관투자자들의 선박투자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실제 국내에서 펀드를 통한 선박투자는 걸음마 단계이지만 독일, 노르웨이, 싱가폴 등에서는 매력적인 대체투자 자산으로서 오랜 기간 각광받아 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리스와 일본의 선주들 외에도 독일의 KG펀드, 노르웨이의 KS펀드, 싱가폴의 Shipping Trust 등은 선박을 매입한 후 우량 해운사에 장기 임대함으로써 시장금리를 상회하는 수익률과 선박 매각에 따른 차익까지 추구하는 형태의 선박펀드로 시장 저변을 확대해 왔다

한국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이 그룹의 조선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방식으로 선박투자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자본시장법 하의 사모펀드로 하이골드오션시리즈 1~3호를 출시하고, 공모펀드로는 하이골드오션공모 1~2호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등, 2008년 9월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인수한 이후 현재까지 총 21척에 해당하는 선박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며 “선박투자금융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고 평가했다.

▲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17일 63빌딩에서 국내 대형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총 1400억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하는 투자자 서명식을 가졌다. 좌측부터 더케이손해보험 문경모 사장, 사학연금공단 주성도 이사장, 하이투자증권 서태환 사장, 교직원 공제회 이건호 이사, 현대해상 박찬종 부사장.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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