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저축은행 사태 은행 여·수신엔 보약?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1-06-15 23:15

비은행에 뒤졌던 수신, 4월 들어 급증 경쟁력 회복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저축은행 사태 은행 여·수신엔 보약?
은행들은 물론 다른 비은행 금융기관들 모두 수신과 대출이 늘고 있으나 유독 저축은행만 여·수신 모두 위축 증세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신 증가 폭에선 은행이 비은행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수신 면에서도 2분기 들어 은행이 비은행을 앞지르는 모습을 띨 것으로 예측케 하는 변화가 감지됐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 총수신은 지난해 말 1125조 6606억원에서 지난 3월 말엔 1134조 7614억원으로 9조 8억원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4월 한 달 동안만 6조 8094억원 늘어나, 4월 말 1141조 5708억원에 이르렀다.

올 들어 4월까지 은행 수신 증가액은 15조 8102억원으로 크게 뛴 것이다. 저축은행 신뢰가 무너진 반사이익이 은행 쪽으로 쏠린 것으로 짐작된다. 비은행 전체 수신은 지난해 말 1257조 2128억원에서 지난 3월 말 1268조원 8416억원으로 11조 6288억원 불어나 1분기 동안 수신고는 은행보다 선전했다.

반면에 저축은행 수신은 지난해 말 76조 7926억원에서 지난 3월 말 73조 1879억원으로 3조 6047억원 빠져나갔다. 수신 부문의 이같은 양상은 여신 쪽에서도 같은 양상을 띤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증가 면에선 은행들이 비은행을 압도하는 양상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예금은행 총대출금은 3월 들어 1000조원을 돌파하면서 3월 말 1008조 3428억원으로 지난해 말 987조 1481억원보다 21조 1947억원 늘어났다. 〈그림 참조〉

4월 말 총대출금이 1020조원 327억원임을 감안하면 올 들어 넉달 동안 은행 대출은 32조 8846억원 늘어나 은행과 비은행 여신 증가폭 격차는 더 벌어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비은행 여신잔액은 지난해 말 459조 8143억원에서 3월 말 472조 3527억원으로 12조 5384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으며 저축은행은 1조 9368억원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은 15일 국회 재정위 업무보고를 통해 “은행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견조하게 늘었고 비은행 가계대출은 상호금융 및 새마을금고 중심으로 꾸준히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축은행의 경우 부동산PF대출 부실우려와 리스크관리 강화 등으로 여수신 모두 감소했다고 살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