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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내증시 긍정적, 기업이익 견조"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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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6-13 15:54

템플턴투신 `하반기 국내 증시 및 글로벌경제 전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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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전용배 대표이사)은 지난 6월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제주도에서 ‘2011년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 미디어 워크숍’을 개최해 국내외 증시전망을 진행했다.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 및 글로벌 경기 전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전용배 대표와 함께 리서치 헤드겸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강재준 상무, 채권 운용팀 백상훈 부장 등이 참석해 전문적인 견해를 발표했다.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은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 및 글로벌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강재준 상무는 국내 주식 시장의 현상황을 바탕으로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GDP는 1990년부터 평균 5.5% 수준의 성장세를 거듭해 왔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 특성을 고려할 때, 전 세계 수출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수출이 1980년에는 전 세계 수출 비중 중 1%를 차지하는 데 그쳤지만, 2010년에는 3%를 웃도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는 과거 전 세계 수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던 일본의 수출 감소가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며, G7 국가들 대비 중국 및 아시아 지역의 수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 또한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현대 중공업, 아모레 퍼시픽, 현대 모터스, LG 화학, 엔씨 소프트와 같은 국내 기업들의 세계화 전략이 결실을 거둠에 따라 매출액과 함께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 주가수준의 P/E와 ROE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현재 저평가된 상상태이고, KOSPI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추이는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며 원화 가치 또한 상승여력이 큰 것으로 평가했다.

강재준 상무는 “현재 국내 기업들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기반으로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하며 “이는 국내 기업들의 상승여력이 크다는 것을 뜻하며, 각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해 백상훈 부장은 2011년 글로벌 경제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선진국 시장의 회복 기대감으로 글로벌 경기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신흥국과 선진국 간 성장 불균형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단, 양적완화 정책 종료, 글로벌 인플레이션, 신흥국 통화 긴축, 미국과 유로존 등의 선진국 재정관련 우려 등의 리스크 요인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 등 선진국의 양적 완화에 따른 유동성 증가,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수요 확대 등으로 인한 유가 및 상품 가격 급등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에 힘을 더하고 있다고 밝히며, 선진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요 견인 물가 압력이 낮은 수준이지만 양적 완화 조치효과, 고용 회복 기조 등에 따라 수요 견인 물가 압력이 강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통화 정책 측면에서, 2010년부터 긴축정책을 펼쳐온 신흥시장 대비 선진국은 여전히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6월 양적 완화 종료 이후 달러화 약세 추세 완화로 공급측면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둔화되고, 신흥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주식 등의 위험자산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04년 금리인상 전후로 달러화가 반등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위험자산 선호와 신흥국 통화 강세로 전환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양적 완화 이후에도 역시 금리인상 시점을 전후하여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으며, 추가적인 양적완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결과적으로 중국 등 신흥국 경기 성장에 따른 수요 확대도 유가상승의 한 요인이지만, 선진국의 수요 견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수급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유가의 강세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백상훈 부장은 “최근 주요국가의 경기지표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조정 양상으로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회복기조에 변화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출구전략,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유럽재정 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상승국면으로 변화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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