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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SBJ은행 고베지점 영업개시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1-05-19 16:20

일본 6대도시에 재일한국인 세 번째로 많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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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 일본현지법인인 SBJ은행이 7번째 지점인 ‘고베지점’을 열고 영업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서진원 행장과 미야무라 사토루 SBJ은행장은 이날 오전 고베 현지에서 야다 다쓰오(矢田立郞) 고베시장과 김영준 주 고베 한국 총영사, 효고현 민단 등 주요단체장 및 인근 상공회 대표 를 비롯한 주요 인사와 고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 행사를 치렀다.

고베시는 효고현 현청 소재지로 인구 약 150만 명에 이르는 일본에서 여섯번째로 큰 도시다.

또한 고베시가 있는 효고현은 재일한국인이 오사카(13만 4000명), 동경(11만 5000명)에 이어 세번째 많은 약 5만 5000명이 밀집한 지역이다.

풍부한 자연풍광과 일본고유의 전통미를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한신공업지역의 중심으로 제조업, 첨단의료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국제무역항으로서 한국, 중국 등 대아시아 대상의 수출입 물동량의 약 58%를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고베시는 동북아 지역 지자체 연합회 회원으로서 국제교류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인천, 대구, 마산, 경주, 제주 등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어 한국과 깊은 인연이 있는 곳이다.

SBJ 고베지점은 효고현에 설립되는 유일한 한국계 은행으로서 현지 고객 및 재일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개인고객 서비스는 물론 기업여신 및 무역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외환거래 서비스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베지점 개설로 SBJ은행은 동경, 오사카, 후쿠오카, 요코하마 등 일본 주요 5개 도시에 영업 거점을 모두 확보했다”며 “향후에도 신한은행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연계하여 일본 내 신규 네트워크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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