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중소기업 자금조달난에 설비투자도 소외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1-05-15 21:16

대·중견기업 미래동력확보 포함 두 자릿수 증가율
“中企들, 내부자금 적고 외부 조달도 어려움 겪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설비투자를 늘릴 예정인 반면 중소기업은 자금조달 어려움에 시달리며 미래 대비는커녕 생산성 높이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풀이할 단서가 제시됐다.

정책금융공사(사장 유재한)가 15일 내놓은 ‘2011년 주요기업 설비투자계획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견기업 설비투자는 각각 16.4%와 10.9%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투자는 두 자릿수인데 중소기업은 마이너스로 대조를 이루는 셈이다.

반면에 “중소기업은 도리어 3.9% 줄어들면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인은 자금조달 여건과 밀접한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우 내부자금 및 차입금으로 투자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나, 중소기업은 내부자금 조달증가율이 낮은데다 차입금 조달도 감소하고 있어 설비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투자동기별로는 ‘연구개발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신성장 산업에 대한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에너지 및 환경관련 투자’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자릿수로 투자를 늘리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미래에 먹고 살 밑천 마련에도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반면에 중소기업은 이같은 대열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정책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정책금융공사의 이번 조사는 처음으로 9차 산업분류체계에 따라 대기업, 중소기업, 중소기업 분류를 적용한 가운데 지난 3월 9일부터 한 달 동안 3264개 업체의 지난해 실적과 올해 계획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