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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내주식형 순유출 1년만에 최고치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5-11 22:50

단, 증시 상승 평가익확대로 순자산 견조세
금투협 ‘4월 국내 펀드 시장동향 분석’ 발표

지난달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유출 규모도 1년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만, 사상최고치 증시 랠리와 그칠줄 모르는 펀드 환매 물결속에서도 펀드 순자산은 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가 11일 발표한 ‘4월 국내펀드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4월 코스피 최고점 경신으로 국내주식형펀드에선 무려 3조 6000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것. 그러나 코스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에도, 평가이익 확대와 채권형 펀드 순자산 증가로 전체 펀드 순자산 규모는 전월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4월말 현재 전체펀드 순자산 규모는 전월대비 5000억원 감소에 그쳐 304조 3000억원을 기록중이다. 유형별 순자산 추이를 살피면, 1년내 최대치 환매를 기록한 국내주식형 순자산은 평가액 증가로 전월대비 소폭(1681억원)감소한 69조 7140억원 선이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연초부터 지속됐던 해외발 악재의 해소에도 불구, 81일 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1조 1000억원 감소한 32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과 MMF는 각각 7651억원, 4529억원의 순유출을 보였지만 채권형 순자산 규모는 목표전환형 펀드의 채권형 전환이 붐을 이루면서 전월대비 오히려 8676억원이 증가한 46조 7042억원을 기록해 이목을 끌었다. 통상 목표전환형펀드는 앞서 설정한 수익률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자동 전환해 안정적인 성과 유지를 목표로 하는 펀드구조다. 근래 증시가 상승랠리 움직임을 보이면서, 목표전환형 구조로 출시했던 대부분 펀드들이 조기 상환된 바 있다.

또한 펀드 전체 설정원본은 전월말 대비 3.2조원 감소한 298.8조원을 기록했다. 이 중 주식형펀드는 KOSPI 상승에 따른 수익실현으로 자금 유출이(전월대비 -5조1019억원) 지속되었으며, 설정액은 전월대비 3.3조원 감소한 98조원을 기록한 셈. 실제 지난 한달간 코스피는 3월말 기준(2106.70p)대비 무려 87.66p올랐다. 채권형 설정액은 국내증시 상승에 따른 목표전환형 펀드의 자금유입 및 재투자에 의해 전월대비 1조원 증가한 46조 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MMF는 전월대비 -6000억원 감소한 59조 9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펀드 판매사별 현황 분석을 보면, ‘11년3월말 기준 개인고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은행과 보험의 부진으로 은행의 판매 비중은 전월대비 -0.4%p 감소한 32.5%, 보험은 4%(전월대비 -0.1%p)를 기록했다. 아울러 대표 펀드판매채널인 증권사 판매비중은 (’11.2월) 58.5%, (’11.3월) 58.5%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판매 주체별로 분석하면, 개인의 판매비중은 전월대비 0.3%p 감소한 44.2%를 기록, 금융법인은 0.3%p 감소한 41.0%를 기록했다. 한편 적립식 펀드 잔액은 ‘11년 3월말 기준 국내증시[3월 한달간 ↑167.4Pt, 1,939.30(2.28)→2,106.70(3.31)]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추가 상승의 부담으로 전월대비 -284억원 감소한 54조 5000억을 기록, 판매 계좌수는(+1437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금투협 집합투자팀 관계자는 “지난 1년간 무려 국내주식형펀드에서만 21조원 넘게 환매됐고, 4월에 3조 6000억원 넘게 빠져나가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된다”며 “내부적으론 얼추 이러한 순환매 움직임은 이제 어느정도 끝나가고, 증시 활황에 따른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관측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전체 펀드 설정액 및 순자산 현황 〉
                                                                            (단위 : 조원, %)
(자료: 금투협)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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