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C제일, 연 6.6%금리 직장인통장 `강수`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1-05-11 17:25

보통예금 지렛대 삼아 소매금융 점유율 10% 목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이하 SC제일은행)이 기본이율 연 4.1%에 우대금리를 더해 연 4.5% 금리구조를 장착한 급여통장을 내놓으면서 오는 6월부터 반년 동안은 최고 연 6.6%의 금리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파상 공세를 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이 상품은 급여일 초반에 대거 인출 또는 이체하고 나면 잔액이 크게 줄어들고 급여일이 다가오면 단기 자금수요가 빈번한 직장인 재무 패턴을 겨냥해 최대 100만원까지 10일 동안 무이자 마이너스 대출 서비스를 부가하고 있어 파격의 강도를 더했다.

SC제일은행 안재범 상무는 11일 "소매금융 부문의 시장점유율을 현재 5% 수준에서 10%대로 끌어올리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 상품 출시사실을 알렸다.

직장인통장 계좌를 트고 혜택을 누리려면 70만원 이상의 일정 금액이 달마다 정기적으로 입금되면 된다.

국내 직장인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장급 직장인의 월 평잔이 124만원임을 감안, 100만원 미만 금액에 한해 세전 기준 연 4.1%의 금리를 기본으로 하고 직전 달에 SC제일은행 카드 사용실적이 있으면 0.4%포인트 금리를 얹어 4.5%를 준다.

여기다 SC제일은행은 이 상품의 가입 열기에 폭발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6월 중 잔액 100만원 범위 안에서 최고 연 6.6%의 금리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리 지급 역시 달마다 해주고 그것도 복리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여러 모로 급여통장으로서는 은행권 처음의 파격적 혜택을 집약했다.

아울러 카드 결제 등 갑자기 자금이 필요한데 급여일이 얼마 남지 않아 당황스러울 때 언제나 100만원까지 열흘 동안 무이자 마이너스 대출을 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어느 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하더라도 자동화기기(CD 또는 ATM) 수수료를 전액 은행 부담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수수료 부담을 지지 않도록 했다.

안재범 상무는 "급여통장으로서는 많은 금리를 고객에게 제공하면 당장은 마진이 거의 남지 않지만 기존의 두드림통장에 이어 이번 `직장인통장`을 통해 소매금융 교차판매 극대화를 겨냥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상무에 따르면 이 상품은 20대 후반부터 40대 이전까지 직장인을 타깃으로 삼았고 가중 평균 연령이 35세인 만큼 이들의 소매금융 수요가 본격화되기 때문에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 다방면에 걸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0%에 올라 서 있고 두드림통장이 160만 고객에 6조원의 잔액을 끌어 모으면서 보통예금 점유율도 9%에 이르는 등 성과를 내고 있으나 일부 분야는 취약한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이번 직장인통장으로 급여생활자 고객기반을 확보한 뒤 경쟁력 있는 대출상품 등의 판매로 확산시키려는 속셈을 드러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