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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 순익 5672억…2조클럽 청신호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1-04-27 16:26

1분기 연결기준은 5134억원, NIM 2.68%에 자산 성장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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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이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5134억원, 은행만 떼어 놓고 보면 5672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거두며 연간 순익 2조원 클럽 청신호를 켰다.

5672억원의 순익 규모는 기업은행 사상 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며 올해부터 채택한 한국기준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자회사 연결기준 5134억원 역시도 사상최대치이긴 마찬가지다.

기업은행은 27일 오후 3시 무렵 이같은 실적을 공표했다.

사상 최대 순익 달성에 원인에 대해 기은은 중소기업대출을 안정적으로 늘린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대출잔액은 3월 말 현재 94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 6000억원 늘었다.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 말까지 은행권 전체 중소기업대출 순증액 19조 3000억원 가운데 무려 91%에 이르는 17조 6000억원을 홀로 늘린 데 이어 올 들어서도 대출을 늘림으로써 이자수익 자산이 늘어난 것이 이익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중소기업 지원 임무가 가장 큰 은행 성격상 순이자마진(NIM)을 크게 늘릴 수 없기 때문에 2.68%로 지난해 분기별로 2.7~2.8%를 유지했던 수준보다 소폭 낮아졌다.

그럼에도 사상 최대 순익을 낸 것은 엄격한 대출심사와 병행한 우량중소기업 위주로 자산을 늘린 덕분으로 풀이된다.

총 연체율이 0.80%로 지난해 말보다 0.13%포인트 늘었지만 지난해 1분기 상승폭 0.27%포인트보다 둔화된 것이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지난해 1분기 4018억원보다 32.8% 줄어든 2701억원에 머물렀기 때문에 건전성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는 게 은행 쪽 주장이다.

수익성 지표를 보면 총자산이익률(ROA)과 총자본이익률(ROE)가 각각 1.35%와 19.2%로 크게 치솟았다.

특히 수익 대비 비용율을 따지는 판관비용율은 24.08%로 은행권 최저 수준의 우량등급을 일궜다.

조준희 행장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존 핵심역량인 중소기업부문 우위를 강화하는 한편,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영업방식 개선,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등 내실 경영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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